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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콤한나의도시 Jul 09. 2017

미국 한달 여행기

샌프란시스코 - 다섯번째 날



어느덧 ,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다섯번째 날이다.



이쯤되니 몸이 늘어지는건 사실이다.

정말 여유롭고 널널하게 일정을 계획한다.


매일 먹는 밀가루 음식이 질려 눈을 뜨자마자

한식을 검색한다 '순두부찌게'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 그렇게 먹고 싶을수가..


아 순두부찌게 맛집을 찾았다 여기다

재팬타운 안에 있는 순두부 찌게를 찾아서 향한다.



정말 이쁜 왕나무


샌프란시스코의 나무는 정말이지 너무 이쁘다.


그냥 길을 걷는데 나무만 쳐다보고 다녔다.

정말 크고 크고 크다. 미국은 다 크다 .

샌프란시스코에 온 이후로

나무를 많이 보고 사랑하게 되었지.



재팬타운




재팬타운이다. 작다.


마음이 평온해진다. 재팬타운에 오자마자

고요하고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 정서적으로 굉장히

평온해지는 일본의 분위기.







다정한 일본어의 억양이 들린다.

미국에서의 요란한 소리와 시끄러움으로 부터

살짝 음소거 된 느낌이다.


재팬타운에 들어서자 진정한 안정감을 느낀다.



열무모밀..


아 내가 가려고 한 곳이 하필 휴무일이다.

이거 하나바라보고 온건데 심한 좌절감이..


푸드코트를 돌다가 그나마 사람이 없고

혼자 먹는 사람이 조금있는 곳에 들어가

열무모밀을 시켰다. 당연히 더웠고 시원한 열무모밀상상을 하며 시켰는데 작년 일본에서의 일이 반복되는 것 같이 국물에서 김이 나고 있다..

아 . 아 . 또 잘못 시켰구나.


왜 난 일본 모밀을 시킬때마다 뜨거울까


이젠 어이가 없어 짜증도 나지 않는다.


당연한듯 후루룩 들이킨다.



크레페



너무 더운 모밀을 먹고 시원하게

유명한 크레페집에 갔다.

일본에서 못먹었던 크레페를 향해 !

누텔라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있었다..



하늘색 집



이제 다음 일정을 향해

롬바드 스트릿을  향해 걸어간다.


도중 만난 집들은 또 너무 예쁘잖아.






헥헥 언덕이 정말 높다.

언덕만 계속 올르고 올르고 또 올랐다.


오르고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만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드디어 도탁을 했는데.

날씨가 꾸무룩한 탓에


안이뻤다. 꽃도 안필 시기고 꽃이 피어야 진정

이쁠듯 그냥 꼬불 거리였다. 그날의 나에겐..




그래도 내려는 가봐야지

아쉽다 꽃이 있을때 다시 보고 싶다


다시 내려온 길을 또 올라가서 케이블카를 가야지.





야호 . 진짜 재밌었다.


경사진곳을 내려가는데 바깥에서 봉 잡고 타니

놀이기구처럼 재밌었다.


다행히 줄없을때 금방 탔고 그 이후에도

또 타고 싶었지만 기본 몇시간은 기다려야해서


딱 한번 타고 온게 아쉽다.!



기가델리



피어 39에서 내리니 기가델리가 보였다.

들어가면 하나씩 초콜렛을 나눠준다.


그거하나 받고 사고싶었지만 앞으로의 여정에 짐이 될까 참았다. 기가델리는 정말 비싸지만 맛있다.


돌아오는길에 케이블차 줄이 정말 길었지만 한번 슬쩍 서서 기다리다 갑자기 쏟아져 내리는 비에 맞고 포기를 하고 버스를 타러 갔다.


숙소 근처에 어제부터 찾았던 한식집의 양념통닭이 눈이 아른아른 거렸다. 결국 그곳을 향했다.



미국에서 양념통닭



반마리 포장이요. 만얼마를 내고 반마리를 포장해

숙소 부엌에 앉아 혼자 먹었다.



한국에서 먹던 살짝 매콤한 맛이 아니라

좀 너무 달고 그냥 미국사람들 입맛에도 맞춘

양념통닭 느낌이었다.



그래도 다먹어야지 비사니까



지금 사진을 보니 갑자기 먹고싶다 양배추랑


이렇게 아침부터 밤까지

한식을 찾으며 하루를 보냈다.




내일은 어떤하루가 기다리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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