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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와 권태

by 전이서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허무감이 권태로 바뀌는 순간이다. 허무는 투명한데, 권태는 탁하다.

허무는 관찰할 수 있지만, 권태는 나를 끌어내린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는 다시 뭘 하려고 애쓰기보다 지금의 허무를 투명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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