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또다른 일
심사 위원으로 선정되어서 몇 번 평가를 한 적이 있었는데,
공기업 면접위원이 되어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리해 놓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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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뽑을 때, 역량을 봅니다!
“Competency는 ‘재현 가능한 행동 패턴’로 정의해야 함”
“성과 → 행동 → 태도 → 역량 → 반복 가능성으로 연결”
행동과 지식 기술 태도, 그리고 심리적 몰입까지 탐색해야 돼요~
그렇다면, 심리적 몰입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심리적 몰입(engagement/flow)”은 겉모습만 보고 단번에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구조화된 증거로 확인해야 해요. 짧은 면접에서도 ‘몰입’과 ‘내적 동기’를 꽤 신뢰도 높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몰입”은 (1) 무엇을 몰입으로 볼지 기준을 명확히 하고, (2) 구조화된 행동 질문·작업표본·짧은 척도를 일관된 루브릭으로 통합할 때 가장 잘 드러납니다
gpt에게 물어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기술해주네요~
워크 몰입(Work Engagement): 활력(vigor)·헌신(dedication)·몰두(absorption) 세 요소로 정의됩니다. “에너지가 나고, 의미를 느끼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서술이 핵심 신호예요.
플로우(Flow): 도전-기술 균형, 명확한 목표, 즉각적 피드백 조건이 맞을 때 발생합니다. 면접 답변 속에 이 조건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하는지 보세요.
내적 동기(SDT): 자율성·유능감·관계성 세 욕구가 채워질 때 스스로 하고 싶어지는 동기가 생깁니다. 답변에 이 세 가지 단서가 반복적으로 드러나는지가 관건입니다.
각 문항은 구조화된 행동면접(SBI/BEI)로, 구체적 상황–행동–결과 서술을 유도하는 질문
최근 6–12개월 안에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일을 한 사례를 말해 주세요. 왜 그렇게 몰입됐나요? (도전-기술 균형/목표·피드백 단서 청취)
그 일에서 스스로 세운 목표와 즉각적 피드백을 어떻게 만들었나요? (자율성·유능감 단서)
방해 요인이 생겼을 때 어떻게 주도적으로 설계를 바꾸었나요? (자율성/문제재설계)
공식 보상 없이도 자발적으로 지속한 활동이 있나요? 왜 계속했나요? (내적 보상 단서)
그 경험 이후 본인이 만든 학습 루틴·연습법이 있나요? (의도적 수련·피드백 루프)
구체 시간·지표 언급(“주 3회 코드리뷰, 버그율 X%→Y%”)
도전-기술 균형을 맞춘 흔적(난이도 조절, 스스로 난이도 올림/쪼갬)
즉각 피드백 설계(로그/계량지표/사용자 테스트 주기)
보상과 무관한 지속성(성취감·호기심 때문에 계속)
자기강화 루프(기록→복기→개선 템플릿 보유)
---면접위원으로서 제 준비도 할 겸, 자료들을 읽어보는데,
과연 나는 이런 질문에 얼마나 구체적으로 대답할 수 있을까? 하며 정리를 해 봅니다.
플로우 조건 인식(도전-기술·목표·피드백 언급)
자율적 설계/재설계(환경·과정 스스로 바꿈)
의도적 수련(반복-피드백-개선의 루틴)
외적 보상 없이의 지속성
산출물·지표의 구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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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역량을 일관되게 평가하기 위해 만든 평가 기준표예요.
각 기준마다 수준(anchor)을 정의하고, 그 수준에 맞게 점수를 매깁니다. 이렇게 하면 면접위원마다 달라지는 주관·편향을 줄이고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요.
짧은 면접에서도 심리적 몰입/내적 동기를 빠르게 가늠하도록 설계한 5개 기준 × 0–2점의 초간단 루브릭
0점: 모호/근거 부족
1점: 단서 일부, 구체성 제한
2점: 구체적 사례 + 일관된 근거가 분명
0: “재밌었다” 등 모호한 표현만
1: 위 요소 중 1–2개 언급, 사례 빈약
2: 세 요소를 실제 사례로 설명(시간 가는 줄 모름 등 포함)
-자율적 설계/재설계(스스로 일하는 방식 조정)
0: 지시만 따름
1: 제한적 조정(일부 도구/일정 변경)
2: 목표·프로세스·도구를 주도적으로 재설계하고 이유 설명
- 의도적 수련 루틴(반복-피드백-개선)
0: ‘열심’ 수준 진술
1: 간헐적 학습/후기
2: 정기 루틴 + 피드백 지표 + 개선 결과를 제시
-외적 보상 없이의 지속성(내적 동기)
0: 보상/평가가 사라지면 중단
1: 일부 지속, 이유 불명확
2: 보상 없어도 지속(호기심/의미/성장감 등 동기 명확)
- 산출물·지표의 구체성
0: 결과 모호
1: 산출물/수치 일부 있으나 단편적
2: 명확한 산출물 + 전/후 지표 변화(예: NPS, 오류율, 재방문율 등)
(2분) 고정 질문: “최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일·왜 몰입됐나”, “스스로 만든 목표/피드백?”, “보상 없이도 계속한 이유?”, “어떻게 개선 루틴을 만들었나?”, “무엇이 측정됐나?”
(6분) 파고들기: 수치·빈도·도구·전후 비교로 구체화
(2분) 독립 채점 후 합의(컷오프 예: 7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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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모두 동일(후속 질문까지 표준화)·채점표는 앵커 포함
패널 다수가 독립 채점 후 합의
증거 기반 메모만 남기기(인상·분위기 코멘트 금지)
공정성 점검: 성별·연령·말투 등에 휘둘리지 않는지(구조화 면접이 편향을 낮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