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안녕 May 11. 2023

밀리에디터클럽 한정판 키트 도착

글을 쓰면서 만나는 새로운 것들


4월부터 시작한 밀리에디터클럽의 한정판 키트가 드디어 도착했다. 내심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두근두근. 


밀리에디티클럽 한정판 키트 구성은? 


ID 카드 

약간 명함같이? 코팅된 ID 카드를 배부해 준다. 밀리의 서재 본사 주소가 적혀 있어서 은은한 소속감을 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밀레에디터클럽 회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밀리에디터클럽 1기 에디터?'처럼 좀 더 직함을 설명해 줬다면 훨씬 그럴싸한 기분이 들었을 것 같다. 허허 

+) 아참, 이건 진짜 밀리의 서재 직원분들과 동일한 디자인의 명함이라고 한다. 


소프트 커버의 에디터 노트 

다이어리나 메모 용으로 간단히 쓸만한 노트다. 커버가 소프트 형태라 편안하게 접히고 가벼운 편이다. 밀리의 서재 고유 컬러인 노란색이 따뜻한 느낌을 주는지도? 후후


밀리에디터클럽 활동에 대한 브로셔 

이번 1기 기수에 대한 간단한 활동 안내가 설명되어 있다. 그 자체로도 좀 간직하고 싶은 느낌이 있는 브로셔. 


밀리의 서재 로고가 들어간 펜 

간단하게 쓸 수 있는 펜도 포함되어 있다. 나중에 오프라인 행사나 이벤트도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때 같이 들고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후후



글을 쓰면서 조금씩 새로운 활동을 한다는 것 


글을 쓰면서 새로운 소속을 가져 보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물리적으로는 직접 만나지 못해도 글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나누거나,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기도 하면서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저렇게도 바라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시간이 좋다. 그리고 때로는 이렇게 작지만 물리적인 증빙(?)들을 갖는 게 기쁘다. 


끊임없이 인정받고 싶다. 어쩔 수 없는 관종(?)이라 사랑, 인정을 바라게 되는데. 글을 쓰면서 일정 부분 해소되는 것들이 있다. 그냥 누군가가 나의 글을 조금은 읽어준다는 생각만으로도 채워지는 마음의 작은 영역이 있다. 


그런 작은 공간들을 지금처럼 조금씩 채워 나가면서 나의 콘텐츠를 잘 만들어나가 보고 싶다. 지금은 '나 여기 있어요. 나는 이런 글을 씁니다. 나는 이런 것에 관심 있어요, 당신은 어때요?' 외치며 글을 쓰고 있지만, 언젠가 '요즘은 어떤 것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이런 글도 써주실 수 있나요? 김안녕 님은 어때요?'하고 물어와 주기를 바라본다. 그런 날이 꼭 오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