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 is Education!
후원: 코이카(KOICA)
협력: 국제개발협력학회(KAIDEC)
주관: 호이(www.hopeisedu.org)
내 마음의 고향이자 연구의 도시 대전에서 호이의 제1회 학술제라니! 더 뜻깊다.
스스로에게 그런 질문을 해 본 적이 있다.
'내가 만약 기업의 CEO라면 어떤 사람을 뽑을 것인가?'
'내가 만약 기업의 CEO라면 나는 나를 뽑을 것인가?' 허허허
조은순 교수님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을 미래 인재상으로 강조했다.
미래에는 더욱이 대인관계 역량, 협업 능력, 도덕의식을 기반으로한 공동체 역량이 중요해질 것을 역설했다.
'쌤~ 넘 고생 많으셨어요.' '아휴~ 호이 사무실에서 다 했지~'
'쌤~ 고생 많으셨어요.' ' 아휴~ 쌤들이 다 했지~'
우리가 다 했는데, 내가 했다는 사람이 없다.
이상하다.... 그럼 누가 한고지??
더 큰 일을 하시고도 서로 겸손한 HoE 쌤들이 멋지다
교수님이 강조하던 분업이 아닌 협업/협력으로 가는 길이 이런 것일까.
내가 다 한게 아니고, 그렇다고 너한테 다 떠넘긴 것도 아니고,
이렇게 저렇게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
함께 가려면 기다려야 하고 도와줘야 하고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함께 가는 것.
지식이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함이 없는 지식은 위험하다.
협력은 나 개인보다 더 큰 공동체에의 기여를 생각한다.
협력에서 나온 집단지성은 그 깊이나 폭에서 개인지성을 훌쩍 뛰어넘는다.
협력이야말로 선하며 집단지성을 발현하는 탁월한 길이 아닐까.
국제 개발이란?
국제 개발은 국가 간의 개발을 위한 협의를 말하며, 지구 상에 있는 국가들이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초적인 발판을 마련하고, 그들의 더 나은 삶(또는 진정한 행복)을 위해 필요한 근본적인 요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며 장애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하거나 고쳐가는 것을 뜻함
- 위키피디아
그 중 교육분야의 국제개발을 국제교육개발이라고 부른다.
내게 재미있고 의미있는 이 분야가 난 좋고,
실제 호이가 활동하는 아프리카 우간다의
선생님, 수업,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
그런데 국제개발은 개발학 한 사람들이나
NGO활동가들이 하는 거 아니야?
왜 교사협력이 필요한거야?
① 교육개발 2.0의 시대: 학교 지어주기, 학용품 제공하기를 넘어선 교육의 '질'적 성장이 필요해!
하드웨어는 많이 갖춰지고 있으니 이제는 소프트웨어, 질적 성장을 지원하자!
②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 교육의 '질' 문제라면 교사 전문성이 필수적이지!
③ 교사는 교사가: 모든 분야가 그렇듯, 수업은 수업 해 본 사람이 제일 잘 안다고, 학교에서 수업 경험이 있는 교사야말로 개발도상국 교사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에 최!적!격!
교육경험이 없는 개발전문가가 교육사업을 할 때의 한계점을,
교육전문성을 갖춘 '교사'가 교육개발사업에 참여할 때
극뽁! 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더 많은 교사/예비교사들이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교육개발에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사례 두 가지가 있으니:
1. 교육개발이 뭔지도 모르고 들어본 적도 없어서 기회를 얻지 못 하는 상황
2. 교육개발에 참여하고 싶은데 여건과 제도적 뒷받침이 안 되어 못 하는 상황
그래서 이 포럼에서 제시하는 두 가지 제안.
대학 4학년 시절, 교육법을 공부하며 국제기구 등 고용에 의한 '고용휴직' 영역을 발견했을 때. 그 때 내가 도서관 어디에 있었는지, 그 공간과 분위기 느낌까지 아직도 생생하다.
국제기구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난 설레었다. 그러나 실제 교육대학에서는 그렇다할 국제교육이나 교육개발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전무했다. 백수진 선생님의 발표에서 살펴본 교대.사대 커리큘럼 자료에 의하면 국제교육개발 관련 과목 및 선택과목은 여전히, 전무후무하다. 단적으로 의대와 비교해봤을 때 의대 교육과정에서는 비교적 국제 의료분야 커리큘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백수진 선생님은 제안했다.:
- 국제교육개발 분야를 교과과정으로!- 교.사대 내 교육과정 편성 혹은 선택과목 신설
이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는:
1. 교사의 세계시민으로서의 교육 및 경험의 기회 확대: 더욱 중요해지는 학생의 세계시민역량을 기르는 데 교사의 세계시민으로서의 경험은 필수적.
2. 교.사대생 진로 탐색의 기회 확대: 교대의 50%, 사대의 오직 5%만 임용에 통과하는 현실에서, 임용 외의 국제교육개발이라는 또 다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열어줄 수 있음.
학부시절 교육의 기회는 없었지만,
국제교육개발에 관심있는 교사 각자가 어찌저찌 그 길을 개척하여 교육개발에 참여하려고 해도, 그 여건과 제도에서 계속 한계에 부딛히는 게 현실이다. '운이 좋게'라고 표현하시며-운이 좋아서 파견됐다고 표현해야하는 현실이 뭔가 안타까웠다- KOICA 해외봉사단 파견에 참여했던 안정은 선생님은 그 안에서 느낀 여건과 제도적 한계점에 대해 발표하셨다.
KOICA 해외봉사단 중 '교육단원' 파견은 총 사업의 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KOICA의 주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교사'의 교육단원 파견 비율은 극히 적다.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교육 관련 경험 및 전문성을 갖춘 교사가 교육단원으로 파견되는 비율이 높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심지어 법률 조항을 살펴봐도 교사가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선발되는 경우, 휴직을 보장해주고 있다!(교육공무원법 44조, 교육부훈령 제 98호, 2014.5.20)
그러나 현실에서,
'교사'의 교육단원 파견 비율이 왜 이렇게 낮을까?
(교사들의 KOICA 사업 관심도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파견 비율이다!)
안정은 선생님은 그 원인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1. 코이카 해외봉사단원 파견 일정: 학기-방학 일정상 교사가 신청하기 어려운 일정
2. 이로 인한 학교 관리자와 인사 담당 장학관 협조의 어려움: 학기 중 휴직을 허한다는 건 어려운 실정.
교사의 KOICA 해외교육단원 참여 확대를 위해:
1. 학사일정을 반영한 KOICA 해외교육단원 선발.교육.파견 확대 제안: 일본의 JICA를 일례로 보면, 학교 학사일정에 맞춘 교육단원 선발로 많은 교사가 참여->자발적 연구회 조직 가능->자료 축적 및 효과성 향상과 같은 선순환 구조를 띠고 있다.
2. 지역 교육청의 협조: 관리자의 해석에 따라 연수휴직을 허락하기도, 허락하지 않기도 하는 실정에서 법조항으로 명시된 권리인 KOICA 파견 연수휴직을 보장하는 교육부, 교육청 차원의 협조가 필요하다.
대학 내 국제교육개발 관련 과목 편성은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대학에서 비교과과정으로 다양한 해외봉사활동이 실시되고 있다. 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적정기술 관련 해외봉사활동.
그렇다. 나도 학부시절 몽골해외봉사를 다녀왔었다. 그러나 사물놀이 공연, 김밥 만들기 같은 활동은 문화교류 차원의 봉사활동이었다. '적정기술'이라는 한기대의 전문분야를 살린 해외봉사활동 과정처럼, 교.사대에도 교육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린 국제교육협력활동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교육 철학이나, 왜 우리가 교사를 꿈꾸는 지에 대해 공유하는 장. 수업 참관 및 현지 전문학습공동체 참여를 통한 현지의 지속가능한 교원 공동체 운영 지원. 교육대에서 배운 새로운 교육사조나 방법론을 개발도상국에 공유 또는 한국 예비교사를 위한 개발도상국 현직 교사의 조언!
생각 나는대로 적어보았는데,
사실 호이(HoE)와 전주교대의 교육대학생 해외파견 콜라보 사업이 곧 시작된다!
교대 전공을 살린
'예비교사의 국제교육개발 프로그램'
탄생을 기대해본다 :)
요즘 개발학 하는 친구들 중 어디에 관심 있는 지 물어보면 '교육개발'에 관심있다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좋은 소식이다! 나는 더 많은 이들과 국제교육개발협력에 함께 하고 싶다. ^^
다음 포럼은 교육대학교를 찾아간다!
제2회 국제교육개발포럼에서 만나요.^^
(참가신청: https://docs.google.com/forms)
호이가 더 궁금하다면,
호이와 함께 교육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면
가장 쉬운 출발점,
www.hopeisedu.org 방문 및 후원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