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월요일
내가 만약 환경단체를 만든다면
NGO의 형태일 것이다.
표면적인 NGO말고, 정말 NGO.
정부와 유착관계가 생기다 보면,
나의 행동에도 규제가 생기고,
나의 말을 곧게 듣지 않는 사람들이 생긴다.
둘째로는 절대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환경에 대한 법을 발의하거나
법제화에 힘쓰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은 개인의 선택이다.
법으로 제정되는 순간 강제성이 생긴다.
사실 환경보호는 가장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그런 자발성의 기준은 상대적이다.
내가 소고기를 먹고 싶고 돼지고기를 먹고 싶은데
타인이 이를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법으로 환경 보호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나는 개인 주의자다.
나는 내가 그린 성숙한 자의 상으로
낭비를 최소화하고 중용을 통한 소비를 주장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 당신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우리가 탁상에 앉아 얘기는 해볼 수 있을 망정,
내가 나의 힘으로 나의 생각을 강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러한 성숙한 개인주의자 상이 우리
사회의 덕목이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