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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ir Kim Feb 18. 2016

꽃놀이의 시작, 뭘 준비해야 할까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는 꽃놀이의 준비물

예전보다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꽃을 다루고 가까이 두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물론 경기가 좋지 않아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레슨을 받는 분들을 보면 다양해짐을 알 수 있달까.



어떤걸 준비하면 좋을까요?


꽃을 본격적으로 다루며 레슨을 할 때 처음 참석하는 분들이 자주 하는 질문 중에 하나가 있다.

혼자 작업을 해보고자 해도 조금은 막연할 수 있다.

지금부터 꽃놀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하나하나 살피며 준비해보자.





꽃을 다루기 위한 도구

꽃가위(Scissors)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탱글탱글 물이 오른 줄기를 커팅할 '가위'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가격대 높은 가위보다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3천원 대의 원예용 가위를 구입할 것을 권한다.

가격이 저렴하여 날이 마모되었을 때 부담없이 새 가위를 사용 할 수 있다.


판매하는 곳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원예제품을 판매하는 마트나 꽃집에서도 종종 판매하고 있다.

꽃상가, 반포 꽃시장, 양재 꽃시장, 남대문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가위를 고르라고 했는데 과연 어떤게 있는 것일까.

대부분 판매하는 곳에서는 종류가 다양하지 않기에

가장 저렴한 제품을 고르면 된다. 라고 하면 십중팔구 고르게 되는 것은 하나 일 것이다.


꽃놀이를 하기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가위 3천원 대.


바로 이 제품

손잡이는 플라스틱으로 감싸여 있고 전체적으로 가벼운 편에 속하는 가위다.

자세한 가위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로 알아가보고자 한다. 국내에서는 가위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을 뿐더러 주로 수입하여 사용하다보니 내가 직접 하나하나 깨우치는 중이기에 그때마다 하나씩 정리해 볼까 한다.







꽃을 고정시키는 

플로랄테이프(floral Tape)




가위만 있어도 화병꽂이를 하며 놀 수 있겠지만,

보다 다양한 꽃작업을 위해서 구입하게 되는 것은 플로랄 테이프다. 꽃다발을 만들 때에도 다발을 묶어주는 도구 중 하나가 바로 이 녀석이다. 


■ 잘 끊어지고 접착력이 없어보이지만 손으로 살살 당겨 늘려주면 테이프가 늘어나면서 점성이 생긴다.


■ 물에 닿으면 점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사용한다.



주로 녹색이나 연두색 컬러가 줄기색과 유사하여 많이 사용되는데 흰색, 갈색 등 다양한 컬러들도 있어 선택할 수 있다. 가격대는 1천원 미만 선.







날카로운 가시들을 쉽게 제거하는 효자제품

가시제거기




장미를 작업하거나 줄기에 잎이 많이 달린 꽃들을

작업해야 할 경우에 하나하나 손으로 잎을 떼어내고 가시를 제거해 낼 수가 없다.


그때 빛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가시제거기


돌기 사이에 줄기를 세워두고 스윽 밀어주면 잎이 돌기사이에 걸리면서 떨어져 나가는 원리다.

사진속 디자인 외에 집게형태의 가시제거기도 있다.

가시를 제거하는데는 집게형태가 힘을 더 받아 잘 떨어지긴 하지만 그만큼 스템에 상처를 주기 쉽다.


그래서 내게 사용하는 도구는 사진속 제품이다.

가격대는 몇 천원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꽃꽂이를 하고 싶다면

플로랄 폼(Floral Foam)




꽃꽂이를 하려면 꽂이를 할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어디에 꽂을 것인지.

그게 바로 플로랄 폼이다.


오아시스(Oasis)사에서 가장 많은 생산을 하고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통상 플로랄 폼이라기보단 '오아시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아시스의 가장 기본디자인은 사진에서 처럼 직사각 형태로 원하는 디자인 모양으로 잘라 사용할 수 있다. 박스와 낱개로도 모두 꽃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니 한 박스를 구입할 의사가 있거나 다수의 플로랄폼이 필요할 경우는 인터넷 구입을 추천한다. 꽃시장에서는 개당 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플로랄 폼과 테이프로 고장작업을 하고 있는 플로리스트



다양한 디자인으로도 판매되는 플로랄 폼





이렇게 가장 기본적인 도구들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가까운 꽃시장을 방문하여 구입하거나 인터넷으로도 구입이 얼마든지 가능하니 이제는 집에서도 가볍게 꽃놀이를 즐겨보자!



오늘도 '꽃'과 같은 하루가 되길

BLAIR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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