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실 자리 계약을 했다

음악연습실 사업 개봉박두!

by 민트러버

올여름은 정말로 덥다.

5분도 밖에 있으면 땀이 쫙 난다.

빨리 시작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난 계약을 하고 말았다.

무더위에 10곳 이상은 부동산과 함께 상가를 보러 다녔다.

10평대의 작은 상가이지만 4칸으로 나누고 내가 원하는 통창뷰도 가능한 곳이다.

너무 바빠서 브런치 글을 쓰지 못했다.

직장도 갑자기 취업결정이 되어버렸다.

부동산계약하고 요단강 건너는 마음 가득이었다.

“나 잘한 건가?”

초조해하며 잠도 잘 안 왔는데 에어컨 계약하는 시점에 최근 이력서 내고 2차 면접까지 본 곳에서 전화가 왔다.

“최종합격되셨어요!”


그렇게 취업하려고 할 때는 다 떨어졌는데

사업시작하려고 다 계약했을 때 돼버린 걸까

너무 감사한데 혼란스러웠다.

연습실 계약 다했는데 무를 수도 없고..

다행히 사업장과 직장이 멀지 않아서 원래 계획처럼 무인연습실과 저녁에 성인레슨 스튜디오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

재미있게 잘해보자!

본업은 음악연습실 사장님

부업은 직장인

투잡러가 되어버렸지만..ㅎ

사업초기에 들어간 대출들과 필요한 자금들 충당하라고 직장에 보내주신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무엇보다 드디어 나의 음악스튜디오 연습실이 오픈을 하게 된다니!

에어컨도 견적 받고 계약하고, 어제는 인테리어 계약도 마쳤다 :)

에어컨 가격이 한 여름이라 그런지 후들후들이다.

그 비싼 시스템에어컨 천정형으로 하기로 했다.

(이 공간은 그것이 최선이어서ㅜㅜ)

10년 하는 마음으로 비싼 것 투자했다고 생각해야지.

내 일같이 해주시는 조율사님 덕분에 영창 그랜드피아노 사려다가 야마하 사라고 하셔서 야마하 그랜드를 정말 좋은 금액에 사게 되었다.

대학원 다닐 때 야마하그랜드 노래를 불렀는데 결국 스튜디오에 들어온다!


꿈꾸던 나의 피아노 연습실

예산과 대출이 점점 늘어나지만 마음은 좋다. ㅎㅎ


오랫동안 꿈꿔왔는데 생각하지 않은 타이밍에 갑자기 쑥쑥 진행이 되고있다.

간절히 바랄 때는 잘 안되고 내려놓고 마음이 편할 때 더 잘되어지는 아이러니.

어찌 되었든 다음 주부터 진짜 공사가 들어간다.

이 동네에서 최고의 연습실이 되기를!

#음악연습실창업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