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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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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인장 Aug 05. 2018

8월의 부산 부싼

연이은 폭염  하루 휴가를 내고 부산으로 갔다

휴가철이라 2호선 출퇴근길이 부쩍 한산하고 회사에서도 휴가를 장려하는 분위기라 계속 일하기가 억울해서.

너무 더웠던 서울역  

그리고 아직 한창 공사중인 부산역 ㅠㅠ 추석때 오면 공사가 끝나있으려나요

하루는 종일 집에있다가 다음날 자갈치시장엘 갔다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

더웠다 정말 더워서 바다를 보고있기도 힘들었어


좋은건 한장씩 보시죠

1층에서 사다가 2층에서 자리세 내고 먹는방식 아빠 아는분이 하는 가게에 갔는데 서비스를 끝도없이 주셨다 맛있는 날것을 원없이 먹는 행복 ㅠㅠ

이번 휴가는 이 네컷으로 요약할 수 있기도 하다

우럭구이도 주셨는데 살아있는 우럭을 통으로 구운것이라 했다 그렇게 통통하고 담백한 생선은 처음.

영도 신기산업

청사포쪽을 가고싶었지만 8월엔 해운대 근처에도 안간다는 우리집신념에 따라ㅋㅋ 한번 가보고 싶었던 영도 신기산업에 갔다. 방울만드는 회사였다는 신기산업에서 만든 카페. 어린이집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2호점이 바로 근처라는데 거기도 가보고 싶었다. 야경이 예쁠거같다 그치만 그땐 사람이 더 많겠지

문구류를 만드는 회사라 그런지 잡화점이 있었다 여기서 본 피넛츠 책 정말 갖고싶었는데 망설이다가 못삼

10대때 엄청나게 많이간 밀면집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서울로. 부산가는 친구들이 밀면집 추천해달라고 할때마다 떠오르는 곳이지만 가는법이 복잡해서 늘 삼켜버리고 마는 곳(나도 아직 길을 제대로 모른다 ㅋㅋ)

그리고 맛있어서 자주갔다기보단 하도 자주가서 나에게 밀면이란 음식의 기준이 된 곳이기도 해서.

아무튼 짧은 부산방문은 이렇게 끝. 부산밤바람은 아직까지 선선해서 문을 열어두면 선풍기도 필요가 없었다. ktx는 수원을 지난다 다시 불지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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