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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Petra
by
비열한백구
Sep 27. 2023
요르단.
페트라..
수천 년 전엔 무역으로 북적였을 이곳이
이제는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인증샷을 찍기 위해
다양하게 각도를 잡아보지만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어떤 각도를 잡아도
나와는
상관없었을,
상관없는,
그런 사람들이 나의 앵글을 가득 채운다.
그들의 앵글 속에도 내가 있겠지?
누군가의 사진첩 속에서는 지워져야 할 얼굴이지만
저들의 사진첩 속에서는 어쩌면 영원히 간직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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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라는 직업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병원이라는 직장은... ㅜㅜ 중독을 공부하면서 나의 결핍된 부분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나에게 브런치는 감정의 배설구이자 정리된 서랍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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