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해치우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느낌
by
진정성의 숲
Nov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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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하루를 해치운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가죽 다이어리
빼곡히 써진 일정들 위로
X를 치는 것이
전부인양
그렇게
하루와 싸우며
하루를 해치우는 순간들이 있다.
이럴 때면
내가 뭐 하고 있나
싶다
내가 지워가고 있는
모든 것들이 어떤 의미인지
의무와 책임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지우고 해치우는 하루가 아니라
온전히
나로 살아가는
'진짜 하루'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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