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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Nov 13. 2024

정오의 사상

지하철독서-1859


그는 비록 삶이

쓰라리고 실망스러울지라도 

삶을 있는 그대로 껴안을 때 

비로소 행복이 시작된다고 역설했다.


이것이 바로

그가 말한 ‘정오(正午)의 사상’이다.


-철학의 쓸모-

(로랑스 드빌레르/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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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사상'이란

한계를 자각하는 것.


카뮈가 말하는

'정오의 사상',

'창조적인 반항'은

자각에서부터 시작된다.


삶은

'현실'이라는 '현미경'과

'이상'이라는 '망원경'을 번갈아 쓰며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의 합'이 아닐까?


먼저 자신의 현실을

건강하게 직면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길이

모랫길인지 자갈길인지 진흙길인지

알아야 그에 맞는 보폭과 걸음의 형태를

정할 수 있는 것이다.


'정오'는

그림자가 없는 순간이다.

오롯이 자신이 되는 순간이다.


자신의 지금을

직시하며 꾸는 꿈은

현실에 더 가까워진다.


결국 그렇게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

우리는 '행복'이라는

삶의 선물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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