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오늘은 봄비가 내린다고 해요.
아버지 오늘은 파란 하늘에 잔뜩 끼인
먹구름처럼 아버지의 기억도 저물어가는
봄날처럼 희미해져 가고 몸속에 열정들은
서서히 식어가겠지요.
아버지 당신이 버텨주신 이 봄날이
아버지의 존재가 큰 산처럼 빛났다는 걸
아버지의 봄날에 느끼며 벚꽃향기 가득하게
꽃바람 타고 지나갑니다.
아버지의 소중한 이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