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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봄날 (입원 25일째) 단양노인요양병 18일째

아버지 오늘은 참 힘든 하루를 보내셨어요.(응급으로 충북대병원) 다녀오심

아버지 오늘은 변덕스러운 날씨에

먼 길 아픔을 참으시고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아버지 오늘은 아버지의 땅에 봄비가

내리고 사월꽃 같은 눈보라가 쳤습니다.

아버지의 땅에 노란 꽃가지가 하얀 눈보라에

빛나는 날에

아버지의 봄날이 참 더디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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