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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란도 Apr 27. 2024

차를 마시며 땀을 배출하다

감기와 이별 중

오후 내내 자고 일어나 차를 우렸다. 따뜻한 차를 이십여 분 간 마시면서 땀 뻘뻘 흘리니 한결 몸이 가벼워졌다. 식은땀과 차 마시면서 흘린 땀은 다르다. 그러니 일부러 땀을 배출하려고 마신 것이다. 평소에는 똑같은 차를 마신다고 하여 이렇게까지 땀은 안 난다. 이틀 동안 일어나면 비몽사몽 뭔가를 하고 밥 먹고 약 먹고 자고 일어나면 몸이 식은땀에 다 젖어 있다. 이제 코감기는 좀 잡혔고 어케 몸살기운도 잡혀가는 것인가. 봄 감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이왕지사 걸린 거 불순물 다 빼고 청명한 리셋을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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