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란도 Mar 24. 2024

봄 햇살 멍

캠핑 놀이

달 멍으로 정신을 씻고

계곡 물 흘러가는 소리에 귀를 씻고

텐트 안 창을 통해 하늘 멍

나무 멍으로 눈을 씻고

차 한 잔에 뱃속을 씻는 숲 멍 바람 멍 구름 멍

그리고 봄 햇살 멍이라네


다 가고 우리만 남았다네

숲은 이제 우리 차지라네

여유롭게 천천히 움직일 것이라오

아점 먹고 낮잠 한숨이 좋을 듯하오만

그보다는 계곡 따라 나 있는 길 따라 화장실 산책이 먼저 일듯싶으오!


#캠핑놀이


매거진의 이전글 요리 실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