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직관에 대하여
‘기술’이나 ‘학문적 인식’을 비롯해서 그와 같은 부류의 다른 것들 사이의 ‘차이’가 무엇인지는 ‘윤리학’ 저술에서 이미 논의한 바 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기술이나 학문적 인식과 마찬가지로 ‘사유의 탁월성’으로 분류(aretē dianoētikē/아레떼 디아노에티케/라)되는 것들에는, 실천적 지혜(phronēsis/프르네시스), 지혜(sophia/소피아), 지성(nous/누스) 등이 있다. 지금 우리 설명의 지향점은 다음과 같다. ‘지혜’라고 불리는 것은 ‘첫째 원인들과 원리들’에 관한 것이라고 누구나 생각한다.
1) 순수학문의 ‘이론적 활동’/ theōria/띠오리아 *띠오리아는 ‘관조하다’라는 의미로 번역하지만, 책에서는 ‘이론적 고찰’ 및 ‘이론’으로 옮겼다고 함.
2) 정치적 행동을 비롯한 ‘실천적 활동’/ praxis/프락시스 *영/연습,실습,응용,실행,실지, (이론지식에 대한)실천,활동
3) 어떤 것을 만들어 내는 ‘제작활동’/ poiēsis/포이에시스 *시는 제작활동에 들어간다. 글쓰기도 제작이다. 즉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