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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음식들

다, 와인 안주다

by 아란도

주변에 크리스마스 느낌 나는 곳이 별로 없어서 지지난주 밤에 신세계 아울렛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이 동네에 마트가 문 닫아서(상대적으로 작은 채소 과일들이 성업 중이다), 장 본지 오래되었다. 그러다 보니 쿠팡만 내리 이용하였었다. 지난 십 년 동안 쿠팡을 이용한 나의 실적은 상당한 것 같다. 이 정도 이용률이면 큰소리쳐도 될만한 듯. 물론 더 많은 실적을 내준 이들도 허다하겠지만 말이다. 대형 마트들이 사라지고 소형 마트들은 늘어난다. 그러나 어떤 충족을 다 만족시키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기는 하다. 과도기 상황이다. 대형 마트들이 상권 다 장악하여 중소형 마트들이 문 닫은 지 이십여 년 되었다면, 최근 십 년은 쿠팡 같은 인터넷 쇼핑에 의하여 대형 마트들이 문 닫았다. 그리고 다시 쿠팡 사태가 터졌다. 뭔가 재편되기는 재편되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다.


이런 생각 든다. 쿠팡 대표더러 미쿡에서 쿠팡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미쿡 법 지키면서 말이다. 미국 기업이라고 하니, 미국에서 한국처럼 로켓배송도 하면서 얼마나 단기간에 물류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는지 해보라고 하면 어떨까? 단, 한국 쿠팡은 한국에 넘기고 말이다.


솔직히 미국에서 제조업 안 된다는 것은 다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제조업 일자리가 필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한 주만 성공시켜도 대박이겠지. 이제 미국에서 쿠팡 하면 될 듯하다.


각설하고!

정왕동 빅마트에 갔다. 오전이고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었다.

크리스마스이니 파티를 해야 하는데, 그는 대장에서 용종을 떼냈으니, 여전히 자극적인 음식은 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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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비치는 것들을 씁니다. 글쓰기에 진심입니다. 이제 봄이고 오늘은 비가 오고 차를 한 잔 마시고 내 안에서 꿈툴대는 언어들을 옮깁니다. 좋은 날이 그대와 나에게도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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