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거실 창문 사이로 바람이 들어오니 아이가 나에게 와 앉으라며 손짓을 했다.
가만히 옆에 앉으니 아이는
"바람이 와서 이마를 만져주니 참 시원하다. 그치?"
라고 말했고 내가
"응 그러네. 그런데 시원한 거랑 추운 거랑 뭐가 다를까?"
라고 되물어보니 잠시 머뭇거리고는
"응~ 시원한 건 바람이 계속 이마를 만져줬으면 하는 거고
추운 건 바람이 이마를 그만 만져줬으면 하는 거야"
세상 먼발치에서 언저리를 따라 걷다 보면 겪는 것들을 경험하고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