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컨설팅 김창준 대표가 제시하는 7가지 체크 리스트
최근 애자일 컨설팅 김창준 대표가 자신이 수년 간 운영해 온 AC2(Agile Coach Squared)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평소에 SNS를 통해 AC2 프로그램에 대해 엿보기만 해왔을 뿐 그 실체에 대해서는 제대로 모르고 있었던 차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참석하였다.
아마 애자일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법한 프로그램인데, 참석자 개개인의 상황과 성향, 목표가 다름을 전제로 각자 자신의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경험적 교육을 지향하고 공동 학습과 실천 공동체를 지향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AC2 프로그램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 하시기 바란다.
김창준 대표가 직접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영업 비밀(?)'을 공개하는 흔하지 않은 기회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고, 순식간에 참가 가능한 정원이 다 차 버렸다. 본인도 간발의 차이로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다행히 주최측에서 정원을 늘려줘서 참석이 가능했다.
이 행사에서는 AC2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일과 인생이 달라진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개발자로 일하는 분인데 AC2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후 업무 성과가 훨씬 좋아졌고, 심지어는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고백을 들었다. 또 한 분은 극초 내향형 성격을 가진 사람인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가 일과 인생에서 일어난 경험을 나눠주었다.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흡사 교회에서 신앙을 가지게 된 분들이 자신이 경험했던 변화를 간증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ㅎㅎ 아마 김창준 대표님의 외모가 도인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았나 싶다.
모임의 막바지에는 김창준 대표가
나를 성장시키려고 하거나, 타인을 성장시키려고 할 때 사용 가능한 7가지 체크 리스트
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 내용이 아마 김창준 대표가 SNS에서 언급했던 '영업 비밀'이지 않을까 싶어 그 내용을 간략하게 적어 본다.
이 체크 리스트를 들으며 들었던 생각은 일반적인 보통 사람이 20-30년 정도 사회 생활을 경험하며 체득했을 법한 깨달음이나 인사이트를 단 몇 분만에 정리해서 공유 받는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교육이나 강연 한 번으로 사람이 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복잡성이 높은 일 일수록 여러 번에 나눠 시퀀스로 접근해야 한다.
한 번 계획하고 설계해서 실행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실행을 해 나가면서 상황에 맞게 설계를 수정
현실의 실제 상황 속에서 실행하는 경험을 해봐야 한다.
신발에 흙을 묻혀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경험도 되돌아 보지 않으면 쓰레기다.
회고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회고를 했으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행동이나 시도를 해봐야 한다.
깨달음이 있었다면 당장 1-2주 내에 실행 가능한 새로운 행동을 시도해 보고 다시 살펴본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경험을 초기에 경험해 봐야 한다.
초기에 좌절을 많이 겪게 되면 성장하기 쉽지 않음
내 몸에 체화 되지 않으면 다시 이전으로 되돌아 간다.
요요 현상을 주의할 것
우리가 하는 일과 우리의 인생은 결국 모두 사회적 관계 속에 있다.
일과 인생의 성공을 위해 주변의 사회적 자본을 적극적으로 최대한 활용하자.
김창준 대표의 정리된 생각을 알고 싶다면 그가 쓴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라는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