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간 올해 프로젝트를 함께할 사람들을 모집했고, 한국에 도착한 날 밤 올해 첫 번째 편지를 발송했다. 올해 질문의 편지에 내가 보내는 질문들을 여기에도 남겨둘 생각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질문을 나누고 각자 또 함께 다른 생각들을 나누었으면 한다.
기본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고독 그리고 연대'의 룰을 따른다. 일상에서 창작하는 삶을 꾸준히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화두와 생각을 질문으로 던지고 다른 사람들은 이 생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보태어 답장을 보낸다. 프로젝트 진행 기간 동안 최소 1개 이상의 순수 자신의 창작물을 만들어 등록한다. 작년 1년간 진행했던 방식과 비슷하면서도 달라졌다. 참여가 계속 있는 한 나는 이 프로젝트를 앞으로 계속해 볼 생각이다. 왜냐하면 재밌으니까.
브런치에 올린 글을 보고 신청한 분들도 계시던데 나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분들이 프로젝트 신청해 주실 때마다 정말 반갑고 기쁘다. '질문의 편지'로 일 년간 서로의 삶에 즐거운 질문을 주고받아 봅시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