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가정의 한 달 생활비는?

통장 쪼개기와 월 생활비 관리 방법 [1-1]

부자의 방향으로 가려면 돈을 벌고, 모으고, 불려야 하는데

각 단계가 모두 만만치 않지만 특히 두 번째, 모으는 단계에서 막혀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돈을 모으려면 안 써야 한다.

그런데 무작정 안 쓰라는 게 말이 되는가?

이 말은 정말 1원도 쓰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계획 없이는' 단 1원도 쓰지 말라는 얘기다.

본인의 목표와 정신력, 그리고 가정의 상황에 따라 한 달 버는 돈의 30%면 30%, 50%면 50%, 70%면 70% 이렇게 저축을 하고,

나머지를 가지고 월 200이면 200, 300이면 300, 400이면 400 이렇게 계획한 만큼만 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통장 쪼개기'와 '가계부 정리', 그리고 '매월 가계부 정산 회의'가 필수다.

통장을 쪼갤 때는 아주 세세한 항목까지 나누는 것이 좋다.

우리 집은

1. 월급 계좌
2. 공과금 계좌
3. 세금 계좌
4. 생활비(식비) 계좌
5. 명절 및 부모님 생신 비용 계좌
6. 여행비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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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석현이 용품비 계좌
12. 석현이 잔액 계좌
13. 의류비 계좌
14. 가전용품비 계좌
15. 비상금 계좌
16. 잔액 계좌

이렇게 총 16개의 통장이 있다.

매월 '1번 월급 계좌'로 들어온 돈은 '2,3,4,5,...,13,14,15번 계좌'로 정해진 액수만큼 분배되고, 남은 돈은 16번 잔액 계좌로 옮긴다.

공과금,식비 등 매월 정기적으로 나가는 고정비 뿐만 아니라 여행비,명절 비용,의류비와 같이 비정기적으로 쓰는 돈까지도 반드시 통장을 나눠야 한다.

다시 말하면, 비정기적으로 나가는 돈도 1년 총 비용을 예측해서 그것을 12개월로 나눠서 매월 일정 금액을 모으는 것이다.

즉, 이번 달에 옷이 필요하다고 계획 없이 옷을 사면 안 되고 매월 일정 금액씩을 모아서 어느 정도 쌓였을 때 옷을 사러 가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통장을 쪼개서 가계부 관리를 하면 매월 200이면 200, 300이면 300, 400이면 400 이렇게 일정한 비용만 지출할 수 있다.

이번 달은 일이 있어서 450을 쓰고 다음 달은 300을 쓰고, 이렇게 무계획적으로 지출하는 것이 최악이다.

돈을 모으려면 '계획 없이는' 단 1원도 쓰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