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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범 Dec 29. 2019

세션좌장(Session Chair)이 해야 할 일

학술대회에서 세션 좌장을 맡았다면...

1. 앞 세션에 이어 바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20분 전에는 발표 장소에 도착해 주세요.


2. 컴퓨터와 프로젝터 등이 잘 작동하는지 꼭 미리 확인해 주세요.  


3. 세션 시작 전에 최소한 발표자들이 다 왔는지 확인해 주시고 발표자들의 순서를 상기시켜 주세요. 발표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발표시간 끝나기 몇 분 전에 노티스를 주겠다는 내용을 알려 주세요.


4. 세션이 시작함을 알리고 본인의 소개를 간단히 한 다음 본 세션의 주제와 발표자의 수, 그리고 발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청중들 앞에서 예기해 주세요 (20초 안에).


5. 각 발표자를 청중들에게 소개할 때는 이름과 소속만 간단히 예기하세요. 굳이 더듬거리면서 제목을 다 읽을 필요 없습니다. 다만 더듬거리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제목도 소개하세요.


6. 발표자의 이름이 발음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대충 발음하고 “씩” 웃지 말고 미리 발표자에게 물어 최대한 정확히 발음할 수 있도록 연습하세요.


7. 발표시간을 잘 조절해 주세요. 특히 앞쪽 발표자들이 제시간에 끝내야 뒤에 발표하는 사람들도 정해진 시간을 다 쓰며 발표할 수 있습니다. 뒤에 발표하는 것이 죄인가요?


8. 정해진 시간이 끝나기 3분 정도 남았을 때 리마인드를 해 주고, 1분이 남았는데도 끝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 한 번 더 리마인드 해 주세요.


9. 정해진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발표를 하면 한 30-40초 정도는 봐주세요. 하지만 그 이상을 넘기고 계속 발표하면 자리에서 일어나서 이제 끝내라고 하세요.


10. 정해진 시간을 넘긴 발표는 질문을 받지 말고 바로 다음 발표로 넘어가세요.


11. 발표가 끝나고 질문을 요청했을 때 청중들의 질문이 하나도 없으면 발표자가 무안해 할 수 있어요. 그걸 대비해서 최소한 한 개의 질문은 준비해 주세요.


12. 그렇다고 청중들의 질문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나서서 질문하지는 마세요.


13. 질문이 불필요하게 길면 중간에 끊고 “질문의 핵심”만 예기해 달라고 정중히 부탁하세요. 답변이 불필요하게 길 경우에도 중간에 양해를 구하고 끊으세요.


14. 세션이 끝나면 부리나케 짐 싸서 나가지 말고 발표자들과 다시 한번 인사도 하고 질문을 많이 해 준 사람 (세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 에게도 다가가 고마웠다고 말해 주세요.


15. 세션 체어는 발표자와 청중들 사이에서 해당 세션 전체를 조율하는 매우 중요한 사람입니다. 세션 체어에 따라 그 세션이 깔끔해질 수도, 불쾌해질 수도 있습니다. 대충 하려고 하지 말고 프로페셔널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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