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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tal Feb 24. 2016

가끔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그냥 나는 나다.

어느덧 상상할 수 없었던 나이가 되고,,

고등학교때 친한녀석들이 시집이나 장가를 갔다.

그것도 신기한데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됐다.

내가볼땐 애가 애를 낳는거 같은데,,,,,


여기서 더 믿기지 않는건,,

내 나이다.........

무슨 말도 안되게....참놔.


내가 20살때 30넘은 언니오빠들은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돈,,차,,집,,

뭐 당연히 그 나이가 되면 가질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했다.

근데 이건 뭐.

시간이 흘러 떡국먹고 나이만 먹었지,

그냥 나는 나다.


점점 먹어가는 나이는..

앞으로 1년 뒤에 내가 어떤 모습일까..?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기가 힘들다.


나는 괜찮은데,,

나보다 나를 더욱 걱정해주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7년간 없어졌던 습진이 다시 생겼다.

ㅎ ㅏ ㅎ ㅏ .


나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나라에서 지내다가

나이로 어느정도 판단을 하는

우리나라에서 사는 삶이란,,

1년동안 나의 생각을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나름 긍정적인 나 이지만,,

요즘엔 나이로 인해

조금 위축이 되어버린 것도 사실.


특히 뭐 여자는 30이 넘어가면 뭐????

ㅇ ㅑ !!!!!!!!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사회가 너무 답답하다.


에잇!!

모르겠다.

뭐 어때.

그래도 괜찮아.

그냥 하던 대로,,생각한 대로 지내면 되고

남들 너무 의식 하지말자.

내가 살아온 만큼 경험이 많아진 만큼,,

무시못하는 것도 '나이'니까.


너무 내 속마음을 다 드러냈......


아!!

조금 자신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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