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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Jul 18. 2024

나를 소모하지 않는 학부모, 엄마되기 04

자신에게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자기 자신뿐이다. 

자신에게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자기 자신뿐이다. 
어느 누구도 나를 나처럼 생각해주지 않는다
-비트겐슈타인



대한민국 엄마들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아이를 위해 살아가지만, 자신은 돌보는 것에는 취약합니다. 


SKY, 의치한으로 대표되는 명문대 진학이 여전히 중요한(중요하다고 인식되는)사회에서, 자녀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당연한 일처럼 여겨집니다. 

'입시와 학벌에 매몰되지 말라'는 이상적인 말은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그저 현실을 외면하고 살아도 되는 팔자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처럼만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부모는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하버드 대학의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부모의 행복이 자녀의 성공을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엄마의 행복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해줍니다.


심리학자 매슬로우는 "자아실현의 욕구"를 인간의 가장 높은 단계의 욕구로 봅니다. 


한번쯤은 진짜 나의 자아실현 욕구를 들여다 보세요.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분출 검증 실험을 통해,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부모의 자녀들의 학업 성취도가 낮았다는 상관관계를 밝혀냈습니다. 

 

당신의 스트레스 관리가 아이의 성공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육학자 존 홀트는 "아이들은 우리가 가르치는 대로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대로 배운다"고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모습이 아이에게 가장 좋은 교육이 됩니다. 


오늘 밤, 진짜 내 자아에 직면해보세요. 

분명히 있을 그 지친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세요. 그리고 자신에게 전해주세요.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 너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


내일은 그리고 그 다음날에도 조금씩 더 당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단 몇 분이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보세요.


엄마의 눈물과 헌신, 그 모든 것들이 헛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부디 그 과정에서 자신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그저 '엄마'가 아닌, 소중한 한 사람임을 잊지 마세요.

대한민국 학부모, 엄마 모두를 응원합니다.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

2021년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Jelena Obradović 교수를 중심으로 한 "Parental stress and hair cortisol in young children with and without cognitive delay“ (인지발달도 속도가 느린 아동과 그렇지 않은 아동 모두 대상으로 부모의 스트레스와 아이 모발에서의 코티솔 검출 분석에 관한 연구)

코티솔은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호르몬으로,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음. 코티솔 수치를 모발에서 측정하면, 최근 몇 달간의 스트레스 수준 파악 가능. 부모의 스트레스는 가정환경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다시 자녀의 스트레스 반응에 영향을 줌. 특히 인지 지연(인지발달이 느린)이 있는 아이는 스트레스에 더욱 민감하다는 결과가 나타남.

이 연구는 부모의 스트레스 관리가 자녀의 인지발달과 학업 성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함. 다만, 이는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며,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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