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년 마을 공유형 대안학교 아랑학교 교장 _온배움터 생태교육연구소장
· 전 구리 인창고 교장
· 전 경기 진로진학 지원센터장
· 전 경기도 교육청 장학사
· [주도성] 저자
결코 사라지지 않는 고마움으로
그대, 인자한 힘을 환영한다네.
인간 근심의 확실한 위무자
희망이 절망일 때, 더 다정한 희망
에밀리 브론테가 ’상상력에게‘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는데요. 표현 너무 좋지 않나요?
’희망이 절망일 때, 더 다정한 희망'. 소설 <폭풍의 언덕>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에밀리 브론테.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오빠 브론웰의 죽음도 지켜봐야 했죠. 30살이 된 그 해, 오빠와 똑같이 결핵으로 사망해서 이 소설은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 됩니다. <제인 에어>를 쓴 샬럿 브론테와 자매간이죠.
’상상력에게‘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긴 하루의 근심과, 아픔에서 아픔으로
세상 변하는 것에 지쳤을 때,
길을 잃어 절망에 빠지려 할 때.
그대의 다정한 음성이 나를 다시 부른다
우리는 어쩜 지금 ’겨울왕국‘에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상식마저 얼어붙어 왜곡된 거울 방에 들어가 있는 거죠. 주위의 모든 것은 얼음으로 뒤덮힌 세상. ’희망마저 절망‘인 이 세상에 말이죠. 그런데 저는 그 속에서 조심스럽게 싹트고 있는 희망을 본 거예요. 절망이 휩쓸고 있는 그 거리에서 얼음을 녹이고 있는 ’더 다정한 희망‘을 발견했죠. 그게 바로 우리 젊은이였어요. 유쾌하게, 흥겹게 춤을 추면서 차갑게 얼어붙은 세상을 천천히 녹여가고 있는 거지요.
“왜 저희가 패배인가요? 저는 등 보인 적 없는데요.”
절망과 피로가 가득한 지하철 안에서 어느 분이 하신 말씀이랍니다.
각종 SNS에 널리 퍼지고 있네요. 참 고맙네요. 이 또한 ’더 다정한 희망‘입니다. 그래요. 우리는 희망을 놓아본 적이 없어요. 좌절도 하지 않았구요. 침울한 순간이면 경쾌한 K-pop 틀어놓고 응원봉 흔들면서 덩실덩실 춤추며 넘어갑니다. 그걸 철없는 걸로 보았네요. 생각없는 젊은이로 함부로 재단하며 혀를 찼네요. 저 유쾌한 춤사위에 겨울왕국의 단단한 얼음은 금이 갔습니다. 여기저기 ’쩡‘, ’쩡‘ 갈라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요. 우리 지치지 말아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우공이 그랬다잖아요.
“내가 다 못하면 내 아들이, 내 손자가 하면 되지.” 저렇게 역동적인 젊은이들이 있어요. 우리 이런 ’더 다정한 희망‘을 찾아볼까요. 그리고 그걸 퍼나르는 거예요.
온 세상이 다정한 희망으로 덮힐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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