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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자 사례로 살펴보는 진로선택과 전공적합성

진로 선택 서두르지 마세요

by 박찬학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진로결정 과정'이 아니라 '진로탐색 과정'입니다.

대학에서도 충분히 동의하고 있습니다.


종합전형에서 생기부의 핵심은 '전공에 맞추기'가 아니라 '탐구의 수준', '각 교과 본질에 맞는 배움을 통한 다양성을 갖춘 인재'입니다. 입시 기술자들이 말하는 "어느 학과에도 합격할 수 없는 생기부"는 "어느 학과에도 합격할 수 있는 생기부"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의 개별 역량과 특성에 맞춘 배움의 과정과 흥미, 자기 주도성이 최대한 발휘되며 유지되는 지적 호기심과 세상에 대한 이해와 통찰입니다.

오늘은 서울대 합격자 사례를 나누며 진로선택과 전공적합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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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후 연락이 없는 분들도 많은데 한 학부모님께서 지난주 목요일 저녁 합격 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연락을 해주신 것과는 무관하게 올해 상담 중 가장 인상적인 케이스였습니다.


스마트시스템과학과는 올해 서울대에서 신설된 전공입니다.

경쟁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무려 9:1이었습니다.


지균에서 9:1은 엄청난 경쟁률입니다.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1차 3배수 합격 연락을 받았고 면접 준비를 함께하고 그리고 최종 합격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9:1이라는 높은 경쟁에서도 합격을 했기에 오늘 제가 드릴 말씀, 그동안 강조해서 반복해 드린 말씀


진로 결정 필요 없다. 전공적합성은 없다

는 이야기가 더 신빙성 있게 전달될 듯합니다.



전과목 1.41 / 국영수사과 1.46 / 국영수과 1.46

서울대 바이오시스템소재 / 전기전자공학 희망

수2 제외 수학 전 학기 1 / 물리화학 1,2/ 생명 2,2/영어 2 / 국어 한 학기 제외 1 /영어 한 학기 제외 2

3학년 성적 : 국어 1/영어 1/ 미적 2 (88점)

원점수가 대부분 좋음 : 국영수사과 외의 과목도 원점수 매우 좋음, 절대 평가 과목 원점수도 매우 좋음

물2, 화2, 기하, 수학과제탐구, 고급 물리학(공동), 프로그램밍, 여행지리 이수 / 선택과목 이수현황도 괜찮음

표준편차 큼


상담 신청을 받고, 생기부를 전달받고 가장 먼저 대략적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국영수과 1.46은 지균을 쓰기에는 좀 부족한 내신입니다. 표준편차가 큰 학교로 교육과정도 생기부 기재도 뛰어남이 없는 가장 평균에 가까운 일반고입니다. 그리고 스마트시스템과학과의 신설 사실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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