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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을 마무리하며

내신이 좋은 학생이 더 유리


코로나 3년차. 수시에서 서울대 지역균등선발 최저 조건이 바뀌거나 학교별 수능 최저 등급 계산법이 달라지며 매년 입시 조건이 변하였습니다. 학교 수업이 제대로 이어지지않은 첫 해보다는 3년차에는 현장수업 비중도 커지고 온라인수업도 더 내실을 다질 수 있었다고 판단한 것인지 내신의 비중이 수시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통상 수시 학생부전형은 예년에 비해 컷이 올랐고 중위권 이하 대학에서는 2등급대를 기준으로 당락이 결정되었습니다.

2024학년도는 정상수업이 진행된 것으로 판단하고 대학입학 때 내신반영이 더 고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도그럴 것이 경시대회, 독서, 자소서까지 없애고 나면 생활기록부의 교과별 세부특기사항만으로 학생의 전공적합성을 판단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니 내신에 더 초점을 맞추겠지요.

안타깝지만 많은 학생들은 수시에서 내신 컷이 올라가면 일반전형인 논술에 의존하거나 정시까지 지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문과와 이과의 수학점수 차는 2년째 파행적으로 적용되어 대학의 문과전공 학생들이 대거 휴학하거나 전과하고 난 빈자리는 편입생 차지가 되고 있습니다. 수능보다 편입으로 상위대학 진학이 수월한 편이니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대학도 큰 문제를 떠안게 됩니다.

이제 2022년 개정안이 시행되면 수학에서 미적2, 기하과목이 일반과목에서 제외되고 수능에서도 제외될 위기라니 대학 이과학과들도 큰 걱정거리를 떠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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