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국 800여개의 공공 및 민간 청소년수련시설(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수련원, 유스호스텔, 청소년야영장, 특화시설)을 대표하는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이하 한수협)가 지난 10월 2일(수)부터 6일(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국제교류 연수를 실시했다.
한수협이 창립된 것은 1989년. 35년만에 한수협 차원의 공식 국제교류는 처음이다. 그동안 한수협은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지만 국제교류는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회원시설의 현실, 시설에 기반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쉽지 않았다.
이번 연수에는 서울을 비롯한 대구, 울산, 경기, 충남, 전북, 경남 등의 지역 수련시설협회 관계자와 그 지역 주요 기관장들이 함께 했다.
1959년 국내에서 전쟁고아를 돌보면서 활동을 시작한 NGO 엔젤스헤이븐도 이번 여정에 함께 했다. 도움을 받는 국가에서 도움이 필요한 나라, 아프리카와 아시아로 무대를 넓히고 있는 엔젤스헤이븐 권기정 국제개발협력센터 센터장이 전 일정을 같이하며 사실상 캄보디아의 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청소년지도자가 가져야 할 시선을 안내했다.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창립 35년만에 첫 국제교류 연수 1기 여정을 시작하다
이번 캄보디아 국제교류 연수는 한수협 차원의 국제교류 1기라고 할 수 있다. 본 기자는 3박 5일간 권일남 한수협 회장을 비롯해 22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연수에 동행했다.
권일남 한수협 회장은 “이번 국제교류 연수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고자 내용을 많이 담지 않았다. 청소년지도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고 좀 더 많은 것을 깨우고자 하는 점을 염두에 뒀다”고 이번 연수의 특징을 설명했다.
권 회장은 “국제교류를 계속 추진해 나가기 위해 예산 확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하나의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청소년지도자 23명의 여정을 따라 현장 동행취재 연재 예정
본 기자는 매주 1회씩 이번 연수 일정을 현장 취재하며 함께 동행했던 ▲ 크메르 루주 고문 학상의 현장인 뚜얼 슬랭 기념관 ▲ 비영리 청소년예술학교 파레 폰레우 셀팍(Phare Ponleu Selpak) ▲ 캄보디아 예수회 학교 ▲ 세계 7대 불가사의 앙코르와트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의 반응과 변화해가는 시선을 따라가 보고자 한다.
아울러 국제NGO들이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위해 어떤 교육과 지원을 하고 있는지, 가난한 지역 주민을 위해 어떤 지역사회학습센터(CLC)기능을 수행하고 있는지도 함께 연재하고자 한다.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시민으로서의 NGO적 시선과 활동을 넓혀 나갈 디딤돌이 될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국제교류 연수 1기 23명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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