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17 사업 일기
오랜만에 땀을 흠뻑 흘리는 운동을 하고 왔다. 피곤해서 쉬고 싶지만 나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노트북 앞에 앉았다.
사실 빈집을 매입한 지는 조금 됐다. 간만의 숲에 조용한 스테이를 만들고 싶어서 간만의 숲 입구 쪽에 있는 오래된 빈집을 샀다. 마당도 넓고 창고도 잘 되어있어서 요긴하게 쓰겠다 싶었는데, 우리가 생각한 컨디션과는 많이 달랐다. 전문가가 본 그 집은 습기도 많고, 전체적으로 햇빛을 많이 받는 위치가 아니라 스테이로 사용하는 걸 추천하지 않았다.
(더 많은 사진은 이곳에서)
그래서 결국 주차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집과, 창고, 대나무숲을 싹 밀어버리고 넓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한다. 물론 평소에는 마을 분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오픈할 예정이다. 그리고 간만의 숲에 방문한 분들에게도 여유 있는 곳에 편하게 주차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공사가 시작되면 다시 올려야겠다.
프라이빗 렌탈 모델로 간만의 숲의 정체성을 잡고 있다. 자세한 건 조금 더 정리해야 한다. 어쨌든 넓은 숲 안에서 다양한 파티, 행사를 진행하는 '가상'의 모습이 필요한데 서울 <->해남 일정을 소화하기 힘든 나로서는 상품 소개서를 만들기에 한계가 있다. 물론 해남에서 도와주는 팀원들이 있지만 사실 이 부분은 쉽지 않다.
결론은 3D로 숲을 배경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만들어볼까 한다. 스케치업을 예전에 배우려고 했는데 미리 공부 안 한 나를 원망하며.. 어쨌든 열심히 해봐야겠다.
(다양한 초효 콘텐츠는 이곳에서)
초효 콘텐츠 제작 담당으로 나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감사하게도 콘텐츠 제작에 관여하고부터 인스타그램 유입수와 콘텐츠 인게이지먼트가 눈에 띄게 확 늘었다. 월 1회 해남 출장을 가면 한 달 분량의 콘텐츠 리소스를 가져와야 하는데 막상 결과가 좋으니 더 만들고 싶다.
이수정(Company Bui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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