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지 않으면
人生不學如冥冥夜行
인생불학여명명야행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어둡고 어두운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
명심보감 明心寶鑑
잘 모르는 게 있고 마음이 불편해진다.
어두운 밤길이라는 뜻은
생각을 하면 눈을 감게 돼서
어두운 것 같다
'배움에 눈뜨다'라고 하잖아.
여자 여女에
입구 口가 있네
여자가 말을 한다는 건가?
《사자소학》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가진 고전과 한자에는 여성을 차별해온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멀리하는 게 좋을까?’라는 고민이 생겼을 때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떠올랐습니다. 전쟁, 약탈, 차별 등 인류의 긴 이야기 속에는 흑역사도 많지요. 그럼에도 우리는 지난 시간을 통해서 배우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유발 하라리가 쓴 책 《사피엔스》에는 역사를 연구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의 현재 상황이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어 더 많은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대에 한자를 공부하는 이유로 기존 지식을 해체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낼 수 있는 힘에 주목하고 싶어요. 새로운 세상의 아이들은 기존 권위나 질서에 굴복하기보다 물음표를 경쾌하게 꺼내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빛서당 사자소학
어린이 달빛서당 12기 모집중입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글 참고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crystia99/223490339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