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함께 읽는 달빛서당 11기 이야기
子夏問자하문巧笑倩兮교소천혜美目盼兮미목반혜素以爲絢兮소이위현혜何謂也하위야
子曰자왈繪事後素회사후소
자하가 여쭈었어. "≪시경≫에 보니까 '애교 넘치는 웃음, 보조개가 쏘옥 예쁘게도 들어가네. 아름다운 눈, 눈동자가 또렷또렷 선명하기도 하지! 흰 바탕 자체가 채색이어라!'라는 구절이 있더라고요. 이게 무슨 뜻입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어.
"그림 그리는 것은 흰 바탕을 만든 이후의 일이라는 말이지."
출처 《논어論語》 제3편 팔일 八佾 8장
늘 깨끗한 도화지 같은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는 거야.
...
무엇을 그릴까 고민하며 그리기 위해 하얀 종이 앞에 앉기까지의 많은 과정이 바탕을 만드는 거야.
...
깨끗한 바탕은 아름답고 그것은 보는 사람에게 전해지는 것 같아.
...
보여지는 것 이전에 갖춰야 할 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
좋은 바탕을 가진 사람이고 싶어 노력해
달빛서당 11기 달님들의 회사후소繪事後素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