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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달빛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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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순 Oct 29. 2024

함께 읽기의 영광 榮光

어린이 달빛서당 15기 시작

어린이 달빛서당 15기가 시작되었다.

아이는 15기에 쓸 자신의 별명을 서준 클레스로 정했다.

자신의 이름에 헤라클레스를 합친 말이라 했다.


클레스라는 말이 고대 그리스어에서

영광을 의미했다고 서준 클레스는

서준의 영광이라는 뜻이란다.


영광  榮光
영화 영, 빛 광 [glory]

영화(榮華)롭게 빛(光)남 또는 그러한 영예

속뜻 국어사전


15기에 쓸 우리 조이름은 그리스 수도 이름인 아테네가 되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책《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푹 빠진 아이는 계속 나와 그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배움과 기쁨이 있다.

아이와 평소에 계속 이야기를 나누지만

함께 읽는 책이라는 매개媒介가 생기면

대화의 수준과 즐거움이 달라진다.



독서를 사교육에 맡긴다면,

박웅현 씨가 자녀와 함께 누리는

짜릿한 행복을

저는 아이와 나누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수현 지음, 온 가족 책 읽기 혁명



일상의 급류急流 속에서도

내가 지키고 나누고 싶은 가치가 무엇인지

계속 발견하고 실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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