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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투명 Oct 27. 2021

본격 힙스터 갬성의 트빌리시 맛집 BEST 5

조지아 트빌리시 맛집 추천!



이전 글들을 읽으신 분은 느끼셨겠지만 맛있는 음식에 대한 나의 탐구심과 애정은 심해 수준으로 매우 깊다. 맛있는 음식 찾아 삼만 리가 평생의 과업처럼 언제나 현재진행형 중인데, 트빌리시에서도 그러한 즐거움이 도처에 존재한다. 그래서 준비해 본 트빌리시, 꼭 가봐야 할 맛집 BEST 5!


사실 이곳의 음식이 매우 맛있다기보다는, 여행지만의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는 곳들 위주로 골랐다. 분위기+서비스+음식+인테리어에서 모두 기대 이상의 점수를 줄만한 가게이니, 한 번쯤 들려보시라-





  Yammy ::

  1. 롤리타 (Lolita)



룸스 호텔 옆을 지나가다가 힙스터들이 길게 늘어선 줄을 봤다면, 롤리타로 들어가기 위한 관문임을 기억하자. 집 근처라서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한데, 조지아, 이탈리아, 아메리카 식의 모든 음식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다. 이곳의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오픈 키친이라는 점이다. 한쪽에서는 칵테일 등의 음료를, 한쪽에서는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낮에는 펜시한 레스토랑, 밤에는 시끌벅적한 펍으로 변신한다. 한국 분들이 좋아하시는 인기 메뉴는 바삭 구워낸 치킨 윙, 내 취향으로는 대부분의 브랙퍼스트 메뉴, 그리고 라자냐도 나쁘지 않았다.


https://goo.gl/maps/44rJu32u3cgwwgLc7




  Yammy ::

2. 8000 빈티지 (8000 vintage)




조지아가 와인이 괜찮다는 말은 들었지만, 뭘 먹어야 될지 고민된다면 8000 VINTAGE에 들러보자. 체인점이라서 트빌리시 곳곳에 위치하고, 와인이나 와인 안주의 가성비도 매우 좋다. 와인 테이스팅이 가능하기에, 대강의 취향 (레드 vs 화이트, 드라이 vs 세미 스윗, 헤비 vs 라이트)을 말해주면 원하는 만큼 시음을 도와준다. 와인을 병째 마시지 않더라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와인 자판기? 같은 게 있어서 먹고 싶은 만큼만 마실 수 있다. 내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안주로 시켜 먹는 치즈 보드가 굉장히 맛있기 때문인데, 한 메뉴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기쁨이 매우 큼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보드는 tuscany인데, 단돈 25라리(1만언!)에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https://goo.gl/maps/j9owY4f7FdTovdNH9




  Yammy ::

3. 파브리카 (Fabrika)



여기는 리스트에 포함시킬까 말까 고민한 곳인데, 정체성이 약간은 모호하기 때문이다. 호스텔+코워킹 스페이스+카페&펍의 성격을 띠는 곳인데, 공장을 개조해 만든 비하인드가 있어서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건물 외부에 맛있는 식당들도 즐비하기 때문에 맛집에 포함시켰다. 내부는 코워킹 스페이스라서 노마드들이 허리를 굽혀가며,,ㅋㅋ (요즘 트렌디한 곳은 왜 탁자가 바닥에 붙어있는지 모를 일이다) 일을 하고 있고, 건물을 지나쳐 뒷문으로 나가면, 이렇게 인스타그램용의 화려한 공간이 펼쳐져 있다. 식당이 5-6군데 정도 모여있는데, 모두 중간 이상은 하는 맛집이다. 일본 라멘집도 있어서 추위에 국물이 땡긴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https://g.page/FabrikaTbilisi?share




  Yammy ::

4. 와인 팩토리 (Wine factory N1)




트빌리시에 온다면 꼭 들려야 할 곳 1순위로 추천하는 곳이다. 베라에서 바케로 가는 방향에 위치해 있는데, 예쁜 꽃들이 반기는 1층을 지나고 나면 2층에 다양한 펍들이 모인 화려한 공간이 펼쳐진다. 잉글리시 펍, 조지아 레스토랑,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페인 식당 등등 다양한 레스토랑이 한곳에 모여있는 곳이다. 주로 저녁에 가는 것을 추천하는데, 그때 조명이 특히나 어여쁘기 때문이다.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입구 쪽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고, 한 바퀴 쭉- 둘러보고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대부분의 식당이 야외이기 때문에 더 추워지기 전에 일찍 일찍 가보도록 하자.


https://goo.gl/maps/DDTfK3ZQsB7xDuLYA



  Yammy ::

5. 오트 갤러리 (Oat Gallery)



이곳은 올드 트빌리시의 언덕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이전에는 144 stairs라는 어마어마한 이름을 가진 곳이었는데, 최근에 주인이 바뀌며 이름도 바뀐 것 같다. 주인이 바뀐 이후에는 안 가봐서 살짝 불안하긴 하지만, 구글 평이 나쁘지 않으니 조심스럽게 추천을 해봄. 이 식당을 꼭 추천한다기보다는 이 식당 근처의 있는 올드 트빌리시의 레스토랑을 한 번쯤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트빌리시의 멋진 야경을 보면서 와인 한 잔을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야경이 멋진 곳은 어디나 그러하듯이 오르막길로 오르는 길이 살짝 험난하긴 하지만, 고생이 값질 것이라고 감히 예상해 본다.


https://goo.gl/maps/cG5ZWdgcKhKb85Mw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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