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에 흥미를 잃어갈 즈음.
24.4.25 수영강습 - 자유형 호흡 늘리기/ 사이드 턴
집 가까운 아이가 지각을 젤 많이 한다더니
수영장이 코앞에 있으니 언제든 갈 수 있지!
마음에 더 안 가게 되는 아이러니.
심지어 수강료가 싸져서 강습을 빼먹는 것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며 4월이 되어 몇 번이나 수업을 빠졌다.
그러다 보니 점점 수영에 흥미를 잃어가는 것 같아
다시 수영일기를 써보지아!!!
오늘은 나의 고질병? 의 원인을 알아낸 최초의 날이다!!
자유형을 하면 자꾸 콧속으로 물이 흘러들어와 수영이 끝나고도 한두 시간은 계속 고인 물을 풀어내게 된다.
왜 코로 물이 들어오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 선생님께서 호흡법을 설명하시는데 유레카!!
“수영할 때 호흡이 힘든 이유는 많이 내쉬기 때문이에요.들어마시기 전에 조금 내뱉고 그만큼만 들어마시면 되는데 물속에 들어가자마자부터 코로 내뱉고 있으니 너무 많이 내뱉은데 비해 들어마실 시간은 적고 그러니 끝까지 가는 동안 너무 힘들어져버리는 거죠…“
나는 들어가자마자 코로내 뱉고
입으로 들어마시려고 얼굴을 돌릴 때 코에 맺혀있던 물이 콧속으로 흘러들어 가는 거였다.
어라?
바로 숨을 좀 참다가 고개를 돌릴 때쯤 코로 내뱉고, 얼굴 돌려 들이마시니 확실히 코로 물이 들어오는 게 줄어들었다.
그리고 숨을 조금씩 쉬니 호흡도 훨씬 안정화된다.
이게 바로 호흡이 트인다는 말인가?
이렇게 적어놨으니… 내일은 더 발전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