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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ViD Jun 25. 2016

나를 위한, 테이블 / 강된장 & 호박잎

엄마에게 다 큰 딸은 투정아닌 투정 부리다..

오늘 저녁은..

호박잎 속 강된장 비빔밥.

양배추 위 강된장 비빔밥.

구운 생선 한 마리.


어제 문성희 선생님 자연 도시락을 참 맛나게 먹었다..

문득 엄마표 강된장이 먹고 싶어져..

딸은 엄마에게 전화했다.

엄마한테 배운대로..

내가 할 수도 있지만..

엄마 손 맛을 먹고 싶으니까..


가지러 가니..

아침에 가락시장 갔다가 사온..

호박잎도 데쳐놓고..

양배추도 삶아놓고..

생선도 구울때 집에 냄새 남을까봐 미리 구워서 준다.

자두도 주고..

마늘장아찌는 다음에 담궈준단다..


행복하다..고맙다..

철들지 못하는 딸.. 그래도 아.. 

잘 먹었습니다..

사랑해..엄마..


강된장

멸치육수에 된장,

다진 (파, 청양고추, 애호박, 표고버섯),

고추가루 약간 넣고 짜작하게 졸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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