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서 살아요.
내 안의 수많은 나를
아끼고 보듬고, 사랑하며 살아요.
사람과 동물과
일과 취미와 또 다른 것들을
사랑하면서 살아요.
나는 사랑을 사랑해요.
자려고 누웠다가
문득 생각난 그림이 있어서 그려봤어요.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타인들, 연이은 실패로
마음의 상처가 컸던 시절이 있었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을 해도 쉬이 낫지 않던
마음의 생채기들.
‘나를 사랑하는 순간부터’ 그 상처 위에
꽃이 하나씩 하나씩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사랑하면서 산다는 게
참 쉽지만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그래도 살면서 참 중요한 일이 아닐까요.
여러분의 마음에도
예쁜 꽃이 가득 핀
따뜻한 봄이 찾아오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