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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냥살기 Jan 07. 2017

미안하고 고마워 태연아!

정말정말 미안해...

안갈 것 같던 근무시간도 오늘은 종료.

미어터지는 손님들..에 질식할것 같았다. 머리를 자르는건지 극기훈련에 성격테스트를 하는건지 모를만큼 끊임없이 밀려드는 손님들..주인은 집안행사가 있다고 빠지고 평소 셋이서 하던 일을 직원 둘이서 해냈다.

머리카락을 자르고 자르고 자르는 내내 쉬고 싶다는 생각만이 떠올랐다.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부딪히면 불안감은 줄어든다.

그러나 생계만이 주가되는 삶에서 탈피해 보고 싶었다. 전일근무 시작한지 8일이 지났다. 돈과 무관한 무엇..을 하는 시간을 늘리고 싶은맘 간절했으나 2일간의 휴일은 통증으로 몸져누워 버렸고 계획했던 휴무일의 일정은 무산되어 버렸다.

기초체력을 끌어올려 일 외의 다른 것을 추구해보고 싶은데 도무지 방법을 못 찾겠다.

피곤하단 이유로 이렇게 시간을 흘려버리고 싶지 않다.
오늘이라는 극기훈련을 무사히 마쳐준 나의 소중한 태연아 고맙다.그리고 미안해...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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