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터널의 끝에서 플래시 조명처럼 터지는 바깥의 빛 무더기를 좋아해.
무엇이 나타날지 모르는 어둑한 길이 끝나면
당신 혹은 그날이 올 지도 모르니까.
괜한 기대감일 수 있어도
눈부심 한방이 다소 아플지라도
시야가 다시 밝혀지는 그 느낌을 좋아해.
무엇이 닥칠지 모르는 그 미지를 좋아해.
[터널] 2018, 할슈타트
노을, 늘 여름, 고양이 그리고 화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