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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2018.12.18.
날아가버리면
그만이다.
바람에 날린 새들과
민들레 홀씨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나,
아끼는 것들도
저마다의 이유로
작은 정원에서 키워낸
흙 묻은 마음
맑은 물로만 그린
수채화 같은 마음도,
떠올리면
날아가버릴까,
그만.
-바라는 일, 도상헌
태양과 추수와 연애와 노동,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