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은 말씀 하셨었다
땅에 발을 딛고 살아야한다고
나는 언제나 그 말을 잊지 않고 살았다
그런 말을 했던 선배님은
숲 속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고 계시지만
땅에 발을 딛고 산다는 말의 의미를
잊지 않고 살아야한다
그래야, 이 일을 하면서
과대평가나 과소평가 속에
고통 받지 않아도 되고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글을 쓰는 작가들은 더...
때로 스타병에 걸리는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 중에는
평범한 일상 평범한 사람들 속에 있는
진짜 삶 진짜 진실을 잃어버릴 때도 있다
종종 섭외할 때 유명인들 왜 안 나오나
섭외 까일 때 힘들었는데
깨달음 얻고 일상을 잘 살고 계신 거였네
나는 평범함을 정말 좋아한다
언제나 그 속에 섞이며 살려 노력하며 살아왔다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나누는 사람들을 가장 좋아한다
억만금을 준다 해도 이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을 잃거나 빼앗기고 싶지 않다
나에게 모든 사람은 다 똑같다
나는 어떤 사람이든 똑같이 바라본다
그게 내가 누굴 만나든,
똑같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유다
편견 선입견 없이 사람을 바라보는 것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
그러했기 때문에...
누굴 만나도 쫄지 않았고
편안하게 대할 수 있는 이유다
그리고, 그러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편안하게 대하는 이유기도 하다
나는 사람 사이의 그런 신뢰 그리고 편안함을
정말 좋아한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인성, 바른 생각 바른 마음 바른 말 바른 행동이다
나는 그런 바름을 정말 좋아한다
바른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런 편에서 작가는 참 좋은 직업이다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한다는 고충이 있지만,
늘 땅에 발을 내리고
세상과 사람을 정확하고 통찰력 있게 보는 법을 배우며
그 안에서 자기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날 것 그대로의 세상을 보고 느끼고 들으며 살아갈 수 있으니.
나는 진짜 세상 진짜 사람을 바라보며 살려고 노력한다
거짓 꾸밈 없는 진실된 세상 말이다
그런 면에서 작가라는 직업은
하느님께서 주신 축복받은 직업 중 하나다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