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광고 매체별 실제 기여도에 대한 글
광고 효율은 계속 좋은데 실제 매출을 오르지 않는다는
온라인 쇼핑몰 대표들의 하소연을 많이 경험한다.
이유를 들어보면 주로 이렇다.
네이버 검색광고, 카카오 검색광고, 네이버 상품광고, 네이버 쇼핑 광고, 구글 GDN,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등 여러 매체 광고를 동시에 집행하고 있다.
각 매체 보고서에 나온 광고 매출을 합치면 전체 매출을
넘는 경우가 많다. 매출은 3천만 원인데 각 매체 광고를 통한
매출을 합치면 5천만 원을 넘어버린다.
제공받는 광고 보고서를 보면 광고 수익률이
1000%를 넘고 심지어 3000% 넘을 때도 많은데
여기에 대한 설명을 듣기 어렵고 물어봐도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자체 접속통계나 GA 등으로 보고 최종 유입으로
구분은 하지만 그래도 어떤 광고가 더 기여도가 높은지 모르겠다.
보고서를 받는 대표들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보고서를 유심히 볼 시간이 없고, 심지어 그냥 관심도 없고 신경 안 쓰는 경우도 있다. 담당자가 믿을만하게 잘해서 일 수도 있고
매출 계속 잘 오르고 있으니 어떻게 하던 상관없는 거다.
정말 광고를 잘해서 그 쇼핑몰이 성장한 것인가?
10년 이상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 종사하며 본 관점으로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생각한다.
광고대행사나 담당자가 잘하는 게 아니고 그냥 그 대표가 사업을 잘하는 경우가 많아 광고 효율은 그냥 따라오고 기여도 파악 자체가 의미 없을 때도 더 많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 기여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
수많은 온라인 광고 매체 중 특히 기존 회원 또는, 쇼핑몰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리타겟팅 광고, 언론사 네트워크 제휴 배너 등 리마케팅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보고서는 각자의 매우 높은 ROAS%를 표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럼 여기서 생각해보자
기존 회원이 처음부터 구매 의도가 있어서 구매했으나
리타게팅 광고를 보거나 클릭한 경우
광고가 기여도는 얼마나 되는가?
광고 때문에 구매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쇼핑몰과 상품을
한 번 더 보여줬으니 노출에 대한 값어치가 있는 것인가?
그럼 그에 대한 광고비는 지출한 비용 대비 합리적인가?
그리고 다른 광고를 할 기회비용 대비 합리적인가?
기여도 높은 광고에만 집중하면 정말 효율적인가?
몇몇 업계의 종사자분들과 한 번씩 얘기는 했지만
그들은 기술적으로 잘 설명해주시고 기여도를 구분하는 듯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확히 이해를 못 하고 계속 어려운 걸 보면 내 두뇌 능력 부족인 듯.
그냥 기여도를 정확히 구분해서 한 페이지에 표시해주는 프로그램이 좋겠다.
유입자 한사람 한사람 마음과 구매 의도 까지 파악하는 AI면 더 좋다
그래서 광고 효율 안 나온다고 새로운 광고 찾을 시간에
광고보다 더 중요한 브랜드, 상품 등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
온라인 쇼핑몰은 살아남기 위해
매일 많은 비용을 온라인 광고에 투자한다.
ROAS 1000% 효율 나온다고 해서 광고 계속 진행하는데
실제 기여도는 300% 안되게 광고 진행하는 안타까운
상황은 발생 하지 않았으면 한다.
실력 좋은 빅데이터 전문가나 개발자는 아니어도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해서 어떤 광고가 더 좋은 광고인지
이해할 수 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
#쓰다보니횡설수설
#어쨌든
#광고가중요한게아니라광고도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