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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자 JS MIN Jul 27. 2017

그림을 통한 아들의 세상 53

라디오는 날씨가 좋다고 거짓말을 했다

라디오는 날씨가 좋다고 거짓말을 했다 - 민병인 작

"엄마! 오늘 비 와요?"


"아니... 일기예보에 비 온다는 얘기 없었는데.."


"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캄캄해지는 구름 사이로 우두둑 쏟아지는 소낙비.


내 어깨 위로 떨어지는 짓궂은 빗방울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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