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
싫은 매는 맞을 수 있어도 싫은 음식은 먹을 수 없다. 목구멍을 넘어가기도 전에 올라와 버린다. 하지만 싫은 음식 먹기보다 더 힘든 것은 싫은 사람 마주보기다. 그런데 싫은 사람 마주보면서 싫은 음식 먹어야 하는 고역을 참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인생을 살다 보면 그런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그때마다 인내가 곧 생존의 밑천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외수의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 중에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위에 글과 같은 경험을 해 봤을 것 같다. 쉽지 않는 일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일을 잘 참고 인내하면 버티는 것 같다。
왜냐면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때론 먹고 살기 위해。。。판도라 상자에 죽음과 재앙이 있어도 마지막 희망이 있었기 때문에 우린 사랑하고 인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