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어른을 위한 동화 세 번째 이야기
이렇게 계속 물어봐도 돼? 물론, 너가 길을 찾을 때까지.
히피리합! 히피리합! 히피리합!
저건 뭐지?
넌 뭐 하고 있니?
*
나는 새를 쫓아다니고 있었어.
하늘 어딘가에 있을 텐데.
넌 누구니?
*
난 토끼야.
난 뛰는 걸 좋아해.
난 충분히 용감하지는 않지는 않아도 귀여워.
와! 진짜 멋지다!
나도 물 위에서 뛰는 걸 좋아하고
너처럼 귀여운데.
난 아무래도 토끼인가 봐.
나 너 해도 돼?
*
물론이지.
오.. 노... 이런..
너 말이 맞았어. 넌 너무 용감하지 못해서
너랑 더 이상 놀 수가 없어.
난 너가 되기 싫어졌어.
난 너를 떠나야겠어.
잠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