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어른을 위한 동화, 네 번째 이야기
.......
저건 또 뭐지?
넌 뭐 하고 있니?
*
난 토끼를 보고 있어.
수풀 어딘가에 있을 텐데.
넌 누구니?
*
난 달 이야.
나는 보는 걸 좋아해.
난 항상 같지 않을 수는 있지만 나는 밝단다.
와, 진짜 멋지다.
나도 날 거울로 보는 걸 좋아하고 너처럼 밝은데,
난 아무래도 달 인가 봐.
나 너 해도 돼?
*
물론이지.
오! 노! 이런.
너 말이 맞았어.
넌 항상 너무 달라져서 너랑 더 이상 놀 수가 없어.
난 더 이상 너가 되고 싶지 않아.
나는 너를 떠나야겠어.
지금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