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어른들을 위한 동화, 다섯 번째.
저건 뭐지?
넌 뭐 하고 있니?
*
나는 달 주변을 날고 있어.
우주 어딘가에
넌 누구니?
*
나는 용이야.
난 꿈꾸는 걸 좋아하지.
약간은 상상 같을 수는 있는지만 나는 창의적인걸.
와우! 진짜 멋지다!
나도 모든 걸 꿈꾸는 걸 좋아하고, 너처럼 창의적인데
난 아무래도 용 인가 봐.
나 너 해도 돼?
*
물론이지.
오. 이런. 안돼..
너 말이 맞았어. 넌 너무 현실적이지 못해.
너랑 더 이상 놀 수가 없어.
난 더 이상 너가 되기 싫어졌어.
난 이만 너를 떠나야겠어.
잠시 안녕.
얼마나 많은 너를 만나야 실망하지 않고 오래도록 놀 수 있는 너를 만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