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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 시각 Jul 01. 2024

팀장님이 D2C 연간 이벤트 계획 세워 오라고 했다.

10분 투자로 매달 편하게 이벤트 콘셉트 도출 할 수 있습니다. 

1. 이벤트 계획 수립 방법
2. 이벤트 콘셉트 + 상품 프로모션 
3. 이벤트 아카이브 방법 
4. 이벤트 벤치마킹 tip 


7월 1일 부로 B2C에서 D2C 담당으로 변경되었다. 잠시 쉬었던 D2C 담당하게 되니 연간 이벤트부터 세워보자. (매출 분석은 하단 글 참고) 



연간 계획표가 중요한 이유

상품 기준이 아니라 브랜드 성수기, 비수기를 알 수 있다. 

언제 제품이 출시되면 좋은지, 어떤 제품이 부족한지 한 번에 알 수 있다. 

매출로 분석하게 되면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다. 광고, 프로모션, 상품단종유무 등등...;; 으로 인해 제품 판매량이 들쑥날쑥 해서 정확하게 제품 판매에 부족 한지 모른다. 

물론 제품을 만들 때 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만들 수도 있지만 브랜드 방향성에 맞게 이벤트를 배치하다 보면 

부족한 시즌이 나온다. 그럼 상품도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D2C 담당자들은 알 것이다. 이 말을 정말 많이 했던 거 같다. "진짜 콘셉트 할 게 없다. 경쟁사들은 왜 이렇게 잘하는 거야?" 핀터레스트 이벤트 찾다가 퇴근한다. 

미리 연간 플랜 세워 두고, 콘셉트도 관리하면 정말 찍어내듯이 이벤트 프로모션을 기획할 수 있다. 



마케팅 연간 캘린더


1. 마케팅 연간 이슈표 

판매하고 있는 카테고리에 맞게 이벤트를 체크

반려동물 : 세계 강아지의 날 고양이의 날, 

출산육아용품 : 여성의 날, 임산부의 날,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이미용 : 가정의 달, 성년의 날 

식품 : (절기) 동짓날, 복날 등...

친환경 패키지 사용이 증가하면서  < 지구의날, 환경의 날 > 이벤트 늘어나는 추세 



2. 계절

사람들이 많이 하는 행동 기반으로 고려하여 아이템을 분배 및 콘셉트 도출

사계절 : 주방세제 

SS : 외출이 잦고 세탁 횟수가 늘어남 > 아기띠, 세탁세제, 블랭킷 등... 

FW : 실내 건조로 옷에 냄새 걱정이 많으니 메인 아이템 섬유유연제


봄 : 외출용품 / 건조

여름 : 물놀이, 선크림 / 더위

가을 : 외출용품 / 건조 

겨울 : 실내 놀이, 보온 



3. 명절, 연휴 

택배 마감 체크 (설, 추석) 징검다리 연휴 등 

행사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을 추천. 

휴일이 많다 = 고객들이 온라인 쇼핑을 할 날이 적다.


재구매 상품 경우 기본에 팔던 번들 +1~2개 정도 추가 하여 프로모션을 기획해도 잘 나간다. 

(예) 기존 4팩이 잘 나갔다면 > 추석 쟁임템 한정 판매 (8팩 구성) 



4. 브랜드 주년

정말 잘 먹히는 행사다. 

놓치지 말고 꼭! 진행하시길 

제품 출시 0주년 도 가능 



5. 숫자 이벤트 

0000개 판매 돌파

* 이벤트 페이지에 기간 산출에 대한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한다. 

(판매 집계 000년 00월 ~ 00월까지) 


1등 기념 

* 자사 브랜드 미백 라인업 기준 판매 1등 기념 > 증빙 없어도 됨

* N사 쇼핑 100 1등 기념 할인 행사 > 증빙이 꼭 필요, 경쟁사에서 신고할 수 있음



6. 빅 이벤트  

블프, 클리어런스, 신년 등.. 항상 대형쇼핑몰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들



여기까지 정리하게 되면 비는 계절이 생긴다.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는 여름이 비수기이다. 

이럴 경우 제품 소싱을 하거나, 다른 달 보다 프로모션을 강하게 진행하여 매출을 끌어올려야 한다. 


참고로 신제품 론칭 행사는 넣지 않았다. 

아무래도 입고 일정이나 제품 생산 혹은 소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 정도로 넣어두면 좋다.







아래 계획표는 출산육아용품 회사를 다녔을 때 세웠던 연간 계획표다. 

출산용품 쪽은 다른 카테고리와 다르게 베페 (박람회)가 중요한 이벤트이다. 그래서 상하반기로 베페를 넣었다. 다수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서 <패밀리세일> 콘셉트로 이벤트 진행 하였다. 카테고리마다 중요한 오프라인 행사가 있다면 그 콘셉트를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것도 좋다.  브랜드가 3개 이상 가지고 있다면 "패밀리세일" 콘셉트도 블프만큼이나 잘 먹히는 콘셉트이다. 

이 자사몰 D2C 운영하라고 했다.




D2C 연간 이벤트 계획도 중요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벤트도 수집해야 한다. 회고의 개념이 아니라 경쟁사 혹시 카테고리에서 어떤 이벤트를 하고 있는지 오프라인 (마트, 매장, 아웃렛)에서는 어떤 이벤트를 하는지 특히 할인 마트에 가서 앞에 진열되어 있는 제품이 어떤 건지 유심 있게 봐야 한다. 그게 지금 고객들이 필요하다는 것이니까. 



시즌 영향을 많이 타는 제품 같은 경우에는 패션 매장을 유의 깊게 보기 바란다. 

"나는 추운데 벌써 매장에 봄옷이 있어!"라는 생각 해본 적 있는가? 

그만큼 시즌 제품들은 시즌 보다 1~2달 먼저 홍보하고 시즌에 시즌 아웃을 한다. 파는 기간이 짧고 판매하는 업체도 많으니 홍보 비용도 많이 들기도 하고 광고비도 비싸다. 고객들이 구매하는 시점에 정확하게 프로모션+광고+홍보가 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년에 다시 같은 제품 팔아야 할지 모른다. 



마지막으로 내가 출산육아용품 제품만 판다고 해서 출산용품 경쟁사만 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출산육아용품 사용자는 아기들이지만, 구매자는 엄마이다.

우리 고객들이 많이 가는 사이트, 커뮤니티, 사용하는 앱들을 알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착안해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기획해야 한다.



# 이벤트 벤치마킹 tip
각 브랜드별 경쟁사가 있겠지만, D2C 이벤트 제품 하나 매출도 중요하지만 회원도 신경 써야 한다 그래서 특정 브랜드의 자사 사이트가 아니라 회원 혜택이 많은, 잘 표현되어 있는 사이트도 참고하면 좋다. 수시로 들어가서 좋은 문구, 재미난 이벤트가 있다면 저장해 놓는 것을 추천한다. 



카테고리 & 제품에 갇히지 말고,
구매자를 봐야 한다. 

고객들이 노는 곳에서
같이 놀아야 한다. 




[ D2C 매출 분석 방법 ]

https://brunch.co.kr/@eeso-sigak/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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