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질문하고, 창의적으로 대답하는 법
넷플연가 모임 운영 후기
미라클 모닝 모임 앵콜 제안받았다.
애매한 지금 시즌에 수요가 없을 것 같아
거절하고 독서 모임으로 새로 했다.
이유는 독서 모임이 하고 싶었다.
미라클 모닝은 독서 모임보다는 내가 했던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책을 읽고 책에 대해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모임 시작이 수요일이었다. 전주 미라클모닝 4회 차 마지막 준비 때문에 준비하는 시간은 일 - 화 단 3일
책을 읽었지만 같은 책을 읽고 하는 독서 모임은 처음 이어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미라클 모닝 포맷에서 책에 대한 소감만 조금 넣었다.
몰라 용감 했다.
1회 차가 끝나고, 피드백을 받았을 때는 몰랐는데
또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나도 독서 모임을 가는 이유가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건데, 이야기할 시간 없었구나 생각하고
2회 차부터 커리큘럼을 싹 다 바꾸었다. (또,ㅋㅋㅋ)
최대 일주일 ~ 최소 3일 전에는 사전 질문과 발제문을 공유했다. 책을 읽지 않아도 모임에 와서 이야기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언젠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생각 보다 일찍 왔다. 12명의 모임인원 중 2명만 출석했고, 놀러 오기 1명 총 4명이서 모임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 회차를 너무 기다려서 준비된 내용은 많았지만 인원이 적어 3시간을 다 채울 수는 없었다.
이때 참여해 준 모임원들 너무 감사했다. (감동)
[ 3,4회 차 사이]
이런 생각이 들었다. 12명이 모임원이 전부 오는 게 당연한 게 아닌데 왜? 항상 자료 (발제문)을 12명이 다 한다는 조건으로 만들었을까?라고 번뜩 생각이 들었다.
4회 차에는 나와 또 다른 1명만 와도 3시간을 채울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 다짐(?) 했다.
미라클 모닝 모임에서 3회 차 끝나는 인사에 '당연하게 여러분이 제 모임에 와주셔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 같이 비 오는 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이렇게 까지 말했는데,
2회 차 좋은 피드백에 자만하고 말았다.
맞다.
모임원이 나의 모임에 돈을 지불한다고 해도 모임 시간에 오는 게 당연한 게 아닌데, 4회 차 준비는 고마운 1명이 와도 3시간을 채 울 수 있게 자료를 만들었다.
책에 나온 활동들 같이 해보고,
마지막으로 모임원이 추석 전 주 라고
막걸리에 맛있는 전을 먹고 모임 마무리!
이번 모임은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너무 멋진 모임원들과 친해지지 못했던 아쉬움 이래 저래 아쉬움이 남았던 2번째 모임.
모임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