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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영심 Sep 01. 2018

약이 되는 풀(4) 쥐오줌풀

잠 안 오면 쥐오줌풀 캐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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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억울한 이름 쥐오줌풀


쥐오줌풀, 아름다운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죠. 뿌리에서 쥐오줌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냄새가 그리 심하진 않아요. ㅎㅎ

얘가 아주 유명한 우울증(우울장애)의 치료약이라고 합니다.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뇌의 병이라고 말합니다. 

신경안정제와 항우울제, 불면증치료제 등을 오래 복용하던 후배가 쥐오줌풀 뿌리를 구하겠다고 우리 골짜기에 온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와 둘이서 쥐오줌풀을 채취하러 사명산에 올라갔어요. 쥐오줌풀을 조금 채취해서 달여 먹었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쥐오줌풀은 꽃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정교하게 세공한 보석 같지요. 신비한 보라색 색감도 기막히게 오묘합니다. 



***

너는 누구니?


쥐오줌풀 : 산지의 다소 습한 곳에서 자란다. 땅속에서 가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하고, 

뿌리는 수염뿌리이며 쥐 오줌 냄새와 비슷한 독특한 향기가 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40∼80cm이며 

모가 난 줄이 있고 속이 비었으며 10여 개의 마디가 있다. 마디 부근에는 흰색의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 말라 없어진다.

열매는 건과이고 바소꼴이며 윗부분에 꽃받침이 관모처럼 달려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정신불안증·신경쇠약·심근염·산후심장병·심박쇠약·생리불순·

위경련· 관절염·타박상에 효과가 있다.  

열매에 털이 있는 것을 광릉쥐오줌풀(var. dasycarpa), 잎의 갈라진 조각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는 것을 

긴잎쥐오줌풀(var. integra)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서양쥐오줌풀(var. officinalis)의 뿌리를 기원전부터 이뇨제·진통제·통경제로 사용하였으며, 

현재는 히스테리와 노이로제 등에 사용한다.   - 출처: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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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으면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한잔 마시라고 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따뜻한 허브티나 생강나무꽃차도 좋습니다.

쥐오줌풀 뿌리 이외에도 제비꽃과 원추리나물, , 달래와 환삼덩굴 등이 불면증에 효능이 있는 걸로 꼽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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